SF 시민들은 지난 중간선거에 등록유권자의 74.4%가 투표해 현대중간선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국투표율은 49.3%로 이 역시 1914년 중간선거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74.4%라는 수치는 SF 시민들의 평소 투표율과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치이다. 2014년 중간선거에서 SF 투표율은 53%에 불과했다. 70%가 넘는 투표율은 대통령선거 투표율과 맞먹는 높은 투표율이다. 2016년 대통령선거 때는 80.7%의 투표율을 보였고 2008년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됐을 때는 81.25%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그러나 SF지역이 모두 똑같은 투표율을 보인 것은 아니다. 유니버시티 고교의 수학선생인 리아 도라지오는 지역별로 투표율지도를 작성했다.
그 지도에 따르면 카스트로가 85.1%로 가장 높았고, 노 밸리(84.9%), 다이아몬드 하이츠(82.8%) 순이었고, 비스타시온 밸리가 55.2%로 가장 낮았으며 그 다음이 베이뷰 헌터스포인트(57.3%)였다.
도라지오는 부유하고 백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의 투표율이 가난하고 유색인종이 많이 사는 지역보다 높은 것은 의외라고 말했다,
그러나 SF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이자 가장 백인이 적은 차이나타운의 투표율은 70.6%로 비교적 높았는데 차이나타운 유권자들이 대기업으로부터 노숙자텍스를 징수하자는 발의안 C에 큰 관심을 가졌다고 말했다.
SF 604개 투표구 중 602개가 2014년 중간선거 때보다 투표율이 높아졌는데 투표율이 낮아진 2곳은 베이브리지 남쪽의 엠바카데로와 차이나타운의 한 곳이었다.
가장 큰 변화는 SF 주립대학이 있는 투표구인데 2014년의 11.3%에서 이번 선거에는 60.1%로 엄청난 투표율 증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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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