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000만원어치 밥값? 도끼, 씁쓸함 남긴 해명

2018-11-26 (월) 09: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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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원어치 밥값? 도끼, 씁쓸함 남긴 해명

/사진=도끼 인스타그램

래퍼 도끼(28, 이준경) 어머니의 사기 의혹이 불거졌다.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 잠적 의혹에 이어진 '가족 논란'이 도끼 어머니에게로도 시선이 쏠린 것. 도끼는 즉각 SNS 라이브로 해명했지만, 뒷맛은 뭔가 씁쓸하다.

자신을 도끼 어머니의 동창이라고 밝힌 A씨는 지난 (한국시간) 26일 한 매체를 통해 "도끼의 어머니가 IMF 외환위기 이후 1000여만원을 빌려줬지만 지금까지 얼굴 한 번 본 적 없고 연락이 닿지 않은 채 잠적했다"고 주장, 시선을 모았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A씨는 도끼 어머니를 대구 남부경찰서에 사기 혐의로 고소했고 이후 소송까지 이어져 대구지방법원이 도끼 어머니에게 "1155만 4500원을 일정 기간에 걸쳐 갚으라"고 판결했지만 도끼의 어머니가 빌려 간 돈을 갚지 않았다는 것.

직후 도끼는 지난 26일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과 소통하면서 어머니 사기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도끼는 SNS 라이브를 통해 옆에서 어머니가 통화를 하는 모습도 함께 공개하기도 했다. 도끼는 "최근 마이크로닷 사건 때문에 나를 엮으려고 하는 것 같은데 저는 잠적하지 않았다. 또한 그 돈으로 금수저로서 살아간 적이 없다. 저는 항상 여기 있다"라고 잠적설을 부인했다.


또한 도끼는 어머니 사기 논란에 대해 "저는 몰랐던 사실이지만 엄마는 잠적한 적이 없다. 엄마는 20년 전에 급한 일을 덮기 위해 돈을 빌렸다. 사기 친 적이 없고, 법적 절차를 밟은 것 뿐이다. 2003년에 다 종결됐다"라며 "돈을 왜 갚지 않느냐고 하시면 제게 오시면 된다. 제가 갚아드릴 것"이라고 해명했다. 도끼의 어머니 또한 라이브 방송을 통해 "민·형사적으로 2003년에 완전 종결된 문제다. 그 이후 통보받은 적 없다"고 밝혔다

특히 도끼는 이러한 논란이 지금 불거진 것에 대해 "20년 전 일이다. 그 전부터 제게 이야기를 했을 수도 있었다. 마이크로닷 사건이 있고 갑자기 기사가 나간 것이 이해가 되질 않는다"며 "미국으로 도망간 적이 없다. 늘 용산에 있으며, 엄마 아빠도 여기에 있다. 큰 돈이라고 해봤자 최근 4년 전부터 벌었다. 제가 잘못한 것은 하나도 없다"고 불편한 심경도 전했다.

도끼는 최근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 혐의 재조사 및 인터폴 공조 수사 등의 후속 조치가 이어지고, 이 와중에 마이크로닷 부모로부터 사기 피해를 입은 것에 대한 파장이 적지 않은 가운데 자신과 자신의 어머니가 마이크로닷 사건의 연장선 상으로 엮이는 것에 대해 불쾌하다는 뜻을 내비치는 모습이었다.

다만 도끼가 SNS 라이브를 통해 했던 발언 중에서는 다소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는 대목도 눈에 띄었다.

도끼의 다소 아쉬운 발언일 수 있는 부분이다. 도끼는 "1000만원이 자신의 한 달 밥값밖에 안 되는 돈이다. 그걸 빌려서 잠적을 해서 우리 삶이 나아졌겠냐. 어렵게 산 거 거짓말한 적 없고, 2011년까지 부모님 다 어렵게 살았고, 저도 그때부터 돈 조금씩 벌었다. 몇십억 그런 것은 3, 4년 전부터 번 것"이라고 말했다.

과연 1000만 원이라는 돈을 한 달 밥값 밖에 되지 않는다고 스스로 규정 지은 이유는 무엇이었을 지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도끼의 말대로 누군가에게는 1000만 원이 한 달 밥값 '밖에' 되지 않는 돈일 수도 있지만, 사실 여부를 떠나 분명 경솔한 발언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인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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