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전참전재단 베테란스데이 기념식

2018-11-14 (수) 12:00:00 안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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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대로 잊혀져서는 안될 전쟁”

▶ SF 프레시디오 참전기념비 공원서

한국전참전재단 베테란스데이 기념식

12일 SF 프레시디오 한국전참전기념비 공원에서 열린 재향군인의 날 기념식에서 박준용 총영사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

재향군인의 날(베테란스 데이)를 맞아 한국전쟁 참전 용사들을 기리는 기념식이 SF 한국전참전기념비 공원에서 열렸다.

12일 프레시디오에서 열린 행사에는 산불로 인해 대기질이 좋지 않은 가운데서도 한국전참전기념재단(KWMF, 회장 퀸튼 콥)과 박준용 SF총영사, 한국군 및 미군 한국전 참전용사 및 가족, 관계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퀸튼 콥 KWMF 회장은 기상 악조건에도 참석한 이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대중문화와 미디어 등에서 ‘잊혀진 전쟁(The Forgotton War)’으로 일컬어지는 한국전쟁이 결코 잊혀져서는 안되는 역사임을 강조했다.


박준용 SF총영사는 “한국전 참전 미군 용사들은 단지 미국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유와 민주주의 등 인류가 보편적으로 수호해야 할 가치를 위해 싸우고 희생했다”며 “대한민국 국민들과 정부를 대신해 모든 참전용사들에 감사를 표하며 계속해 그분들을 기리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 명의로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는 성명서(proclamation)가 낭독됐다.

김만종 KWMF 부회장 및 로리스 다이너 인터내셔널 대표는 “어릴 때 어머니 등에 업혀 피난을 다니며 참전 군인들에게 언젠가 보답해야겠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이제 이렇게나마 보은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행사 직후에는 김만종 대표 초청으로 전 참석자들이 재팬타운에 위치한 서울가든에서 점심식사를 가졌다.

<안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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