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발레호경찰국 한인경관 탄생

2018-11-14 (수) 12:00:00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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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해병대 출신 김영범씨

발레호경찰국 한인경관 탄생

김영범 경관(오른쪽)과 리 호톤 발레호경찰국 캡틴

발레호경찰국에 해병대 출신 한인 경관이 새로 탄생했다.

주인공은 29세의 김영범(영어명 브래드)씨로, 지난 9일 경찰학교에서 열린 졸업식에서 영광의 경찰 뱃지를 달았다. 이날 김씨는 40명의 졸업생 중에서 대표연설자로 나서 큰 주목을 받았다.

한국 태생인 김영범 경관은 초등학교 4학년때 가족이민왔으며 대학에서 범죄학을 전공한 후 미 해병대에 입대했다. 군 생활을 통해 더 단단해지고 강해진 그는 경찰학교에 입학한 후 7개월간 고된 훈련을 견뎌낸 뒤 마침내 꿈을 이뤘다.


김 경관은 “앞으로 사회의 그늘을 밝히는 정의로운 경찰이 되고 싶다”면서 “한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근무하겠다”고 밝혔다.

김 경관은 플레젠힐에 거주하는 임경아씨의 장남이다.

졸업식장에서 발레호 경찰국의 리 호톤 캡틴으로부터 정식 임명장을 수여받고, 한인 2세인 케니 박 루테넌트의 축하를 받은 김영범 경관은 13일부터 발레호 경찰국에서 근무한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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