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그림으로 배우는 ‘한국문화 유산’출간

2018-11-13 (화) 12:00:00
크게 작게

▶ 미주한국전통문화연구원 엄정열 원장

그림으로 배우는 ‘한국문화 유산’출간
한글학교 교재로 쓸 수 있는 색칠하는 그림책 ‘그림으로 배우는 한국문화 유산’(표지 사진)이 나왔다.

미주한국전통문화연구원 엄정열 원장이 오랜 기간 심혈을 기울여 펴낸 이 책에는 영어와 한글로 한국의 개략적인 역사와 문화, 맛과 멋, 그리고 자랑스러운 한국인 등이 그림과 함께 소개돼 있다. 이를 보면서 각자 색칠을 해나가며 자신만의 책으로 만들 수 있게 꾸며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엄 원장은 서울대 미대를 졸업하고 방송국에서 일하다가 도미했다. 뉴저지주 체리힐에 정착한 그는 아들과 딸을 초등학교에 입학시키면서 충격을 받았다. 아이들을 소개하면서 한국은 전쟁고아가 많아 입양을 많이 보내며, 원조를 받아야 사는 가난한 나라라고 한 것. 그는 즉시 학교장을 찾아가 자신이 아이들에게 한국을 소개하겠다고 자청했다. 그리고 당시 기네스북에 올라 있던 세계 최초의 철갑선인 ‘거북선’과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체관측소 ’첨성대’, 그리고 이순신 장군의 세밀화까지 손수 그려 가지고 갔다. 이 그림들은 그 후 학교 복도에 오랫동안 전시되어 있었다.


직장에서 일하는 틈틈이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는 강연을 하고 다녔고, 10여 년 전 아예 지인들과 한국전통문화연구소를 설립해 보다 조직적인 강연회를 열거나 초청 강사로 바쁘게 뛰었다.

‘그림으로 배우는 한국문화유산’의 주문이나 문의는 이메일 jonnum1940@gmailcom로 하면 된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