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 공립학교에 ‘직지 우수성’ 알려

2018-11-09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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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한국교육자네트워크, 한글 바로 알기 프로젝트

미 공립학교에 ‘직지 우수성’ 알려

옥스포드 아카데미 한국어 기초반 학생들이 자신들이 직접 쓴 직지와 한글로 쓴 이름을 보여주고 있다.

세계한국교육자네트워크(IKEN·회장 김성순)가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안병욱)의 지원을 받아 ‘한글 바로 알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달 26일과 29일 옥스포드 아카데미 한국어반(담당교사 김재민)과 LA 페어팩스 한국어반(담당교사 김성희)에서 직지 수업이 실시됐다.

이번 수업은 세계한국교육자네트워크 이사인 구은희 한국어교육재단 이사장이 한국어 시간에 초청특강을 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구은희 이사장은 이 수업에서 한국어교육재단이 직접 제작한 ‘직지-금속활자본의 누락된 역사’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상영하고 직지가 학생들이 7학년 사회 교과서에서 배운 ‘구텐베르크의 42줄 성서’보다 78년 앞선다는 사실을 비롯해 직지의 역사와 가치 그리고 시정해야 할 점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학생들은 직지 체험 전문가인 위재국 한국어교육재단 이사의 시연을 보고 학생들이 직접 직지 마지막장을 한지에 복원해 보는 체험을 했다.

한편 세계한국교육자네트워크측은 이번 직지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지 관련 동영상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수업을 하고 난 후의 소감과 ‘직지’에 관한 내용을 홍보 동영상에 담아 유튜브에 영상을 등록한 후 주최 측에 해당 링크와 함께 본인의 이름과 학교 등을 적어 보내면 된다.

심사는 세계 각국에서 직지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는 직지홍보대사들이 담당하게 되며 각 학교에서는 상장과 함께 1등 100달러, 2등 70달러, 3등 50달러 장학금을 학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 시상식은 오는 12월27~28일 LA한국교육원(원장 오승걸)에서 열릴 세계한국교육자네트워크 주최 ‘한국어교육자 컨퍼런스’에서 함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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