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산악인들의 신명 나는 가을 축제

2018-11-06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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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한인산악회 11일 앤젤리스 국유림 밴디도 그룹 캠프장

산악인들의 신명 나는 가을 축제

11일 밴디도 그룹 캠프 그라운드에서 제35회 산악축제를 여는 재미한인산악회 태미 김(왼쪽 두 번째) 회장과 회장단이 산악인들을 초대하고 있다.

“산악축제, 등산에 관심 있는 한인들 모두 초대합니다”

3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재미한인산악회(회장 태미 김)가 오는 11일 정오 앤젤리스 내셔널 포레스트 밴디도 그룹 캠프그라운드에서 제35회 산악축제를 개최한다. 캘리포니아주 LA거주 한인들로 구성된 순수산악단체인 재미한인산악회는 매년 가을 산제를 개최해 친목을 도모하고 산행 정보를 교환하며 등산에 입문하는 한인들에게 길잡이 노릇을 하고 있다.

태미 김 회장은 “특정 산악회 회원에 관계없이 산악인은 물론 산행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을 모두 초대하는 이 산악축제는 올해가 35회째로, 산악인들의 안전 산행을 기원하고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우의를 다지는 행사”라고 소개했다.


재미한인산악회는 1984년 창립이래 현재 회원 70여명이 매주 일요일마다 빠짐없이 산행을 하고 있다. 매년 특별산행으로 장거리 및 해외 원정등반을 해오고 있으며 2018년 요세미티 내셔널 팍과 자이언 캐년, JMT 사우스 구간인 프로렌스 레익부터 마운틴 휘트니까지 종주했다. 또, 일부 회원들은 쿰부 히말라야 라운딩 및 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를 다녀왔다.

김 회장은 “올해 산악축제에는 국악인 부부 지윤자·이병상씨가 대금과 가야금 연주 및 사물놀이 공연을 30분에 걸쳐 펼치며 200명분의 푸짐한 음식이 준비돼있으니 산을 사랑하고 건강에 관심 있는 모든 한인들이 오셔서 좋은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산제가 열리는 밴디도 캠프 그라운드는 라 캬나다에서 2번을 따라 26마일 정도에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재미 한인산악회 사이트 www.kaac.co.kr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 (213)820-8744 (818)279-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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