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SF 교육구, 학부모에 소송당해

2018-11-03 (토) 12:00:00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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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사 성적학대 은폐 의혹으로

사우스샌프란시스코교육구가 교사의 성적 학대 관리 부주의로 소송을 당했다.

한 피해 학부모는 웨스트보로(Westborough)중학교 교사인 조셉 토이(39)가 14세 소년들에게 부적절한 행위를 했지만 학교와 교육구가 이를 은폐, 묵과하며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서 소송을 제기했다.

토이는 지난 5월 학생 4명과 부적절한 접촉을 한 56개 혐의로 체포됐으며 보석금은 610만달러이다.


소송에 따르면 동료교사들도 토이 교사의 행동을 학교관리자에게 통보했으나 수년간 별다른 조치가 없었으며, 토이 교사의 부적절한 행동을 촬영한 사진을 학교관리자에게 넘겼으나 오히려 이를 파쇄해버렸다고 주장했다.

소송 제기측 변호사는 “교사가 학생과 비정상적으로 가까웠다는 사실을 교장이 알았지만 교장은 계속 토이 교사를 주시하고 있다고만 답했다”면서 “토이 교사에 대한 경고는 가벼워서 피해학생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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