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인 김 SF시의원’ 개정안 추진
▶ 다음 정치적 행보에 관심 쏠려

지난 22일 SF차이타타운에서 열린 ‘SF 프로포지션 C(노숙자주택 지원 법안)’ 지지 집회에 참석한 제인 김 시의원(앞줄 가운데) [사진 제인 김 트위터]
베이지역 주류정치무대서 한인의 이름을 드높이고 있는 제인 김 SF시의원이 8년간 수행해온 수퍼바이직을 임기제한으로 올 연말에 내려놓게 된다.
김 시의원은 관할지인 디스트릭 6 수퍼바이저 선출이 오는 11월 6일 선거에서 결정되는 가운데 현재 4명의 후보가 경합중이다.
김 시의원은 임기말까지 자신의 정치적 업적인 시티칼리지 무상교육을 향후 10년간 보장하는 법제화에 나서고 있다. 동료 수퍼바이저 6명의 지지를 얻어낸 후 내년 11월 이를 법안으로 확정짓기 위해 분주하다.
2016년 프로포지션 W(500만달러이상 부동산 양도세 인상으로 무상교육비 재원 마련, 62% 찬성으로 통과)로 미 도시 최초로 시티칼리지 학비 면제를 이뤄낸 김 의원은 2020-2021년도 1,500만달러의 무상교육비를 할당하며, 매년 70만달러 기금을 증가시켜 2021-2022년도에는 1,570만달러를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김 시의원 주도로 2017년 가을부터 시티칼리지 무상교육이 실시된 후 2017-2018학년도에만 3만5,000명이 수혜를 받았고 학교등록률도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업료 면제기금 확대문제로 정치적 논쟁도 있었지만 최근 예산심의과정에서 2년간 여름학기 무상교육 승인도 이끌어냈다.
그외에도 제인 김 시의원은 교통정체 완화와 차량공유 이용 활기로 인해 주택개발시 주차장 건축을 비필수요건으로 바꾸는 안을 제안해 화제가 됐다.
한편 2016년 주상원의원, 2018년 SF시장 선거에서 진보의 외연을 확장하지 못했지만 정치력 영향력과 존재감만큼은 크게 각인시켰던 김 시의원의 다음 정치적 행보에 관심이 쏠려 있다.
김 시의원 측근은 “현재 여러 제의(offer)가 들어와서 고려하고 있으나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면서 “김 시의원은 임기말까지 서민주택, 거리청소 및 노숙자 문제 해결 등 소외계층 보호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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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