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월드 클래스 오페라 SAC 공연

2018-10-26 (금) 12:00:00 장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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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음율 가을하늘 수놓아

월드 클래스 오페라 SAC 공연

공연자들이 마지막 곡을 선사하고 있다.(왼쪽부터 김겨울, 라엘, 줄리 김, 이영주, 조중혁, 정재환, 홍 일)

웅장하고 아름다운 오페라의 음율이 새크라멘토 밤하늘을 수놓았다.

헤[He] the breath of God. INC가 주최한 오페라 공연이 지난 21일 오후 7시 30분부터 새크라멘토 폴섬 해리스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월드클래스 오페라 가수 바리톤 정재환, 테너 조중혁, 베이스 홍일, 소프라노 이영주, 김겨울, 줄리 김, 그리고 뮤지컬 가수 라엘은 서주현씨의 반주에 맞추어 오페라 카르멘, 라 보엠, 아이다, 오페라의 유령, 사랑의 묘약 속 유명곡들과 유명 뮤지컬 레미제라블 속 곡들을 불러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들은 스트리아 비엔나 슈타츠오퍼나 미국 카네기홀, 독일 루체른 페스티발에서 안젤라 게오르규(Angela gheorghiu), 로베르토 알라냐(Roberto Alagna), 플라시도 도밍고(Placido Domingo)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주연을 맡고 있는 실력있는 음악인들이다.

오페라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뉘어져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오페라들의 갈라쇼로 꾸며졌으며, 대표적으로 카르멘의 '투우사의 노래', 라보엠의 'Si, mi chiamano Mimi', 사랑의 묘약 속 'Udite udite o rustici'과 유명한 '남 몰래 흘리는 눈물-Una furtiva lagrima', 펜텀 속 'Think of me' 외에 'I know the truth', 'Th2 greatest showman' 속 'Never Enough' 등 대중적으로 유명한 곡, 주기도문과 같은 성가 곡까지 다양한 음악을 선보였다.

공연은 약 350여명의 관객들에게 문화적 선물을 선사했으며, 이날 공연의 수익금 전액이 세계 선교와 구제에 사용되는 것에 맞춘 마지막 앵콜 곡 '시편 23편'을 오페라 가수 전원이 합창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장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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