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D, 커쇼-류현진 내고도 2패... 30년만 우승 ‘먹구름’

2018-10-24 (수) 05:5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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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 커쇼-류현진 내고도 2패... 30년만 우승 ‘먹구름’

LA 다저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AP=연합뉴스]

LA 다저스가 보스턴 레드삭스 원정 2연전을 모두 내줬다. 월드시리즈 전적 0-2다. 홈에서 3연전이 이어지지만, 첫 두 경기 패배는 분명 뼈아픈 부분이다. 게다가 클레이튼 커쇼(30)와 류현진(31)이라는 원투펀치 카드를 꺼내들고도 졌다는 점이 더 아프다.

다저스는 24일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2차전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불펜 부진과 타선 침묵이 겹치면서 2-4의 재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보스턴 원정 2연전을 모두 패했다. 전날 경기에서 4-8로 패했고, 이날도 결과가 좋지 못했다. 30년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있지만, 초반이 너무나 힘겹다.


패한 것도 패한 것이지만, 내용도 좋지 못했다. 1차전에서 다저스는 '슈퍼 에이스' 커쇼를 냈다. 하지만 커쇼는 4이닝 7피안타 3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강점으로 꼽혔던 불펜 역시 좋지 못했다. 하지만 선발이 흔들리면서 어려운 경기가 될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그 선발이 커쇼였다.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호투를 펼쳤기에,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지만, 보스턴 타선이 더 강했다.

2차전은 류현진을 올렸다.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주춤하기는 했으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믿음을 보였다. 류현진은 4회까지 단 1점만 내주며 잘 막아냈다. 커터-커브 조합이 좋았다.

문제는 5회말이다. 공 3개로 투아웃을 잡는 것까지는 좋았다. 이후 안타-안타-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그리고 여기서 로버츠 감독이 류현진에 대한 믿음을 거둬들였다. 비교적 잘 던지고 있었지만, 교체를 결정했다.

이것이 통하지 않았다. 라이언 매드슨이 등판해 류현진의 책임주자 모두의 득점을 허용했고, 스코어가 2-1에서 2-4가 됐다. 이 4실점이 모두 류현진의 실점이었다.

타선도 침묵했다. 4회초 무사 만루에서 희생플라이와 적시타로 2점을 내기는 했다. 그런데 이것이 전부였다. 이렇다 할 찬스도 만들지 못했고, 그대로 패하고 말았다. 선발이 나름의 힘을 냈으나, 불펜이 무너졌고, 타선도 좋지 못했다. 결과는 패배였다.

다저스는 27일부터 29일까지 홈에서 3연전을 치른다. 2패를 안고 돌아왔기에, 무조건 승리가 필요하다. 전력상 보스턴이 우위에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만만치 않다.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휴스턴에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던 다저스는 올 시즌 또 한 번 월드시리즈에 올랐다. 1988년 이후 30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하지만 2패로 시작하고 있다. 커쇼-류현진을 내고도 졌다는 점이 크다. 우승 전선에 먹구름이 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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