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밀레니엄 타워’서 또 유리창 균열 발견

2018-10-25 (목) 12:00:00 안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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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의 고층 주거빌딩 ‘밀레니엄 타워’에서 또다시 창문에 균열이 발견됐다.

지난달 초 36층의 한 유리창에서 균열이 발견돼 건물 구조 결함이 원인으로 의심됐으나 이달 초 시 당국에 제출된 공학 보고서에서는 외부 물체 충돌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22일 프리몬트가 방향 9층과 10층 사이에 위치한 유리창에 또다른 균열이 있는 것이 확인됐다. 엔지니어들이 건물을 조사하던 중 금요일인 지난 19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실제로는 유리창 청소업체가 수년 간 유리창에 금이 가 있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고됐다.


애런 페스킨 SF 시의원은 “허리케인과 지진도 견뎌내도록 설계된 건물에서 금이 간 유리창이 벌써 두 개 째다”라며 구조 결함이 원인이 됐는지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밀레니엄 타워는 현재 지반 침식이 진행되고 있으며 건물 한 쪽이 18인치 가량 기울어진 상태다.

<안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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