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리버모어 노숙자 절도범죄 기승

2018-10-15 (월) 12:00:00 안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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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모어에서 노숙자 범죄가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다.

노숙자 밀집 지역인 1가와 2가 주변에서는 최근 노숙자들이 주변 상점에서 들치기를 일삼는 등 홈리스 범죄로 인한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식료품점을 운영하는 한 여성은 “가게에서 라이터를 훔치는 노숙자들을 막으려다 공격당해 응급실 신세를 졌다”고 밝혔다.


리버모어 주민 에이프릴 롤스 씨는 “다운타운에 나가 보면 온통 쇼핑카트에 쓰레기를 가득 실어 다니는 사람들 투성이다”라며 “밤에는 위험해 쇼핑도 못 나갈 정도”라고 말했다. 다른 주민은 “식료품점, 드럭스토어, 모두가 범죄 표적이 되고있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최근 노숙자의 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입을 모아 얘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존 마챈드 리버모어 시장은 시에서 이같은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며 “문제가 발생하면 소셜미디어에 올리지 말고 시에서 도울 수 있도록 당국에 신고하라. 불평 글을 일일이 찾아보고 있을 여력이 없다”고 말했다.

현재 시에서는 경관 2명을 지정해 노숙자 절도행위 신고접수를 전담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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