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에스터 장 피아노 콘서트

2018-10-11 (목) 12:00:00 김경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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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마운틴뷰 커뮤니티 예술학교

▶ 베토벤,쇼팽,슈베르트,멘델스존등 연주

에스터 장 피아노 콘서트

에스더 장(오른쪽 아래), 이희정(바이올린, 왼쪽), 사라 홍(첼로)씨는 이번 연주회에서 피아노 트리오 1번을 연주한다.

에스터 장 피아노 콘서트가 13일 저녁 7시 마운틴뷰에 위치한 커뮤니티 음악예술학교 타테치 홀에서 열린다.

에스터 장씨는 이번 콘서트에서 쇼팽의 야상곡 1번(Op. 48), 베에토벤의 월광소나타, 슈베르트의 즉흥곡(Op. 142) 등 3개의 피아노곡과 이희정(바이올린), 사라 홍(첼로)과 함께 멘델스존의 피아노 트리오 1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지난 30년 동안 한국과 베이지역에서 10여 차례의 연주회를 가진 에스터 장씨는 이번 콘서트에서는 대중들에게 비교적 친숙한 곡들을 연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쇼팽, 슈베르트, 멘델스존은 모두 낭만파 작곡가로 청중들은 아름다운 선율의 피아노곡을 들을 수 있으며 베에토벤의 월광소나타 역시 우리에게 친숙한 곡이다.

에스터 장씨는 그동안 자신을 도와주었던 친구와 후배들에게 보답하고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서 이번 콘서트를 열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서울예고를 졸업하고 미국에 와서 SF Conservatory of Music 대학과 대학원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에스터 장씨 베아트리스 베어가드, 맥 매크레이, 폴 하시로부터 사사했다.

SF Conservatory of Music 콩쿨과 삼익 피아노 콩클에서 1등을 하는 등 다수의 공쿨에서 수상 경력이 있으며, SF Conservatory of Music 오케스트라, 서울시향, 파라다이스 오케스트라, College of Marin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하였으며, 서울 세종회관과 Hallman Hall 등에서 연주한 바 있다.

서울고등학교에서 과학교사로 오랜 교직생활을 한 아버지 정광섭씨와 어머니 정현자씨의 2남 1녀 중 둘째로 태어나 4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운 에스터 장씨는 중학교 때부터 교회에서 반주를 했다.

가족이 모두 베이지역으로 이민을 와 오빠 정에스겔씨는 개인사업을 하고 있으며 동생 정에스라씨는 SF와 산호세에서 변호사로 개업 중이다. 나파 지역에서 와이너리 컨트롤러로 일하고 있는 남편 장효명씨와의 사이에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는 딸 하나를 두고 있다.

▲일시:2018년 10월 13일(토) 오후 7시
▲장소: TATEUCHI HALL, Community School of Music and Arts(230 San Antonio Cir., Mountain View)
▲문의: (707) 227-6868

<김경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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