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말 사건사고] 절벽에서 남성 추락 중태

2018-10-10 (수) 12:00:00 안재연 기자
크게 작게

▶ 모터사이클 20마일 추격 끝 체포

▶ 50세 남성 뺑소니당해 중태

연방공휴일인 월요일 샌프란시스코에서 한 남성이 절벽에서 떨어져 중태에 빠졌다.

8일 오후 5시12분께 SF의 포트 펀스턴에서 사고 신고가 접수됐다. SF소방국과 골든게이트 국립공원관리국에서 구조를 위해 출동했으나 남성은 발견될 당시 부상 정도가 심각해 로프 구조가 아닌 육로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남성이 추락한 높이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주변 절벽은 높이가 100피트 가량으로 추락 시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고 SF소방국 대변인은 밝혔다.


SFSU 캠퍼스 인근 해변가에 위치한 포트 펀스턴은 최대 고도가 200피트에 이르는 절벽들이 위치해 행글라이딩과 하이킹, 승마를 즐기는 이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일요일 밤에는 마티네즈에서 모터사이클을 운전하던 남성이 경찰을 피해 20마일 가까이 달아난 끝에 붙잡혔다.

7일 밤 9시55분께 콩코드에 거주하는 패트릭 밀로라도비치(41)는 4번하이웨이 알함브라 애비뉴 부근에서 경찰의 정차 지시를 피해 타고 있던 모터사이클을 몰고 달아났다. 경찰이 즉시 추격에 나섰고 남성은 I-680와 24번하이웨이 방면으로 달아났다.

남성은 오린다에 이르러서야 출구로 빠져나갔으나 이내 사고를 내고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애초 모터사이클의 장비 규정 위반으로 정차를 지시했으며 남성이 도주하게 된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금요일 밤 산브루노에서는 뺑소니 사고가 발생해 50세 남성이 크게 다쳤다.

5일 오후 11시 반께 엘카미노 리얼 남쪽방향 차선 산펠리페 애비뉴 부근에서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현장에서 발견된 피해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여전히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남성을 치고 달아난 차량이 포드 엣지와 유사한 신형 SUV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관련 제보는 (65))616-7100(산브루노 경찰국).

<안재연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