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우루과이-16일 파나마와 2연전 준비 돌입

파울루 벤투 감독(가운데)이 8일 파죽 NFC에서 2기 멤버들의 첫 훈련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
‘벤투호’ 2기가 모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8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됐다. 오는 12일 우루과이(서울월드컵경기장), 16일 파나마(천안종합운동장)와의 2연속 평가전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달 코스타리카, 칠레를 상대로 1승1무를 기록하며 사령탑 데뷔전을 치른 벤투 감독은 K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등을 직접 살피며 2기 멤버 25명을 발표했다. 지난달 1기 멤버에서 큰 변화는 없다. 부상을 당한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을 대신해 석현준(랭스)을 선발했다. 2년 만에 대표팀의 부름을 받은 석현준은 “느낌이 조금 어색하다”면서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이밖에 급성 신우신염을 앓고 있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을 대신해 김승대(포항)를 선발했고, 수비수 박지수(경남)와 미드필더 이진현(포항)을 처음 선발해 점검할 계획이다.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수비수 박주호(울산)도 벤투 감독을 처음 만난다.
한편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10월 A매치가 올해 마지막 출전이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로 차출되는 과정에서 11월 A매치에는 참가하지 않기로 구단과 합의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개인적으로는 11월에도 오고 싶지만 이번에 열흘, 2경기 동안 많은 선수들과 발을 맞추는 게 중요할 것 같다”며 “중요한 대회(내년 1월 아시안컵)를 앞두고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의 강호 우루과이는 간판 스타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가 부인의 출산으로 한국을 찾지 못하지만 에딘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맹), 디에고 고딘(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정예 멤버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한국은 역대 우루과이와 7차례 맞대결에서 1무6패로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다. 한편 16일에 만나는 파나마는 FIFA 랭킹 70위로 한국과는 이번이 첫 만남이다.
벤투 감독은 8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모든 팀에는 장단점이 있게 마련”이라며 “지난달 두 차례 평가전 이후 우리의 장단점을 분석하는 데 집중했다. 10월 두 차례 평가전 역시 우리의 경기 방식을 추구하면서 단점을 고쳐나가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벤투 감독은 “우루과이는 좋은 팀이지만 그래도 이기는 게 중요하다”라며 “우리의 생각을 더 강하게 하고 우리만의 스타일을 추구하면서 내가 원하는 색깔의 팀으로 만들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