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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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통·설사 동반한 가려움증은 식중독 의심해봐야

2018-10-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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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성 두드러기에 대한 오해와 진실

-만성 두드러기는 식품 섭취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X

특정 음식에 의한 만성 두드러기는 매우 드물다. 국내 만성 두드러기 환자에서의 식품 알레르기를 다룬 논문들에 따르면 과거 식품 알레르기 이력이 있는 만성 두드러기 환자의 경우 유병기간이 좀더 길었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다만 매일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가성 알레르겐’ 제한식이를 해볼 수 있다.


가성 알레르겐이란 진짜 알레르기 반응과 유사한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물질로 식품첨가물·과일·야채·향료에 의해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관성을 알기 위해서는 3주 이상 가성 알레르겐 제한식이를 시행해 두드러기의 호전 여부를 평가한다. 효과가 있으면 3~4개월 이상 유지한다.

-피부 가려움증·부종과 더불어 복통·설사·구토 등 위장관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두드러기보다 식중독을 의심해봐야 한다. O

두드러기는 구토·설사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드물다. 오심·복통·설사·구토 등 위장관 증상이 있다면 식중독을 의심해봐야 한다.

-만성 두드러기는 완치할 수 없다? 치료제는 증상이 있을 때만 복용하면 된다. X

3개월 이상 꾸준히 약을 먹으면 완치될 수 있다. 졸음 등의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2세대 항히스타민제를 먼저 사용한다. 1~2주 정도 사용해보고 효과가 없으면 다른 종류의 항히스타민제를 추가하거나 용량을 늘려본다. 증상이 없다고 중간에 치료를 중단하면 재발 가능성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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