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더위가 가시며 추석이 지나 이제 복격적인 가을 환절기에 접어 들었다. 해마다 이맘 때가 되면 독감 예방주사에 대해서 또다시 언급하게 된다. 미국의 독감계절은 10월에 시작하여 늦게는 5월까지 지속된다.
미국질병예방센터와 국가감염기관에서는 지난 겨울인 2017-2018년 독감 때문에 미국에서만해도 90만명이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었고 8만명이 독감으로 사망을 했다고 지난 9월 27일 보고를 했다. 소아부분에서는 작년 겨울부터 올해 초까지 총 180명의 소아가 독감으로 사망을 하면서 그동안의 연간 171명 사망의 기록을 깼다고 설명하고 있다.
독감 예방주사의 통계를 보면 생후 6개월에서 17살 청소년에서 예방주사 접종률을 80%를 목표로 잡고 있지만 근래들어 예방접종률이 점점 떨어지고 있으며 작년 겨울에는 예방접종률이 그전의 59%에서 57.9%로 저하되었다고 보고하고 있다.
특히 만 6개월에서 4살까지의 어린 아이에서 예방접종률이 2.2% 감소했는데, 특히 독감에 위험한 소아에서 접종률이 떨어진 것은 걱정스러운 일이다.
소아뿐만 아니라 노인층은 독감으로 큰 문제를 일으킬 고위험군이며 이외에도 임산부, 당뇨, 심장병, 신장병 등을 비롯한 각종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은 건강을 잃거나 생명에 위험할 수 있는 고위험군이다. 작년 겨울 독감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70%, 그리고 독감으로 사망한 환자들의 90%가 65세 이상의 환자였다는것을 보면 노인층에서의 독감 예방주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는 통계다.
독감 예방주사 대상자는 6개월 이상이 된 소아부터 시작되며 독감 예방주사에 대한 알러지나 계란에 알러지가 없는 모든 사람들은 맞도록 추천하고 있다.
간혹 자신이 독감에 걸린 적이 없기 때문에 독감 예방주사를 맞지 않겠다고 하는 사람들을 보는데 독감은 해마다 걸리는게 아니라 언젠가 한 번 걸리게 되면 크게 고생을 하거나 목숨까지도 잃을 수 있으니 예방적으로 맞는 것이지 항상 독감에 걸리는 사람에게 주는 것이 아니다. 또한 독감 예방주사를 맞았어도 감기가 걸렸기 때문에 효과가 없는 것 같다고 안맞는 사람들이 있는데, 독감은 감기와 아주 다른 바이러스로 일어나기 때문에 독감 예방주사는 독감을 방지하려하는 것이지 감기예방주사가 아니란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필자도 지난달 독감 예방주사를 맞았으며, 아직 독감주사를 맞지 않았다면 병원에 들러 꼭 예방접종을 맞으라고 강력히 권장한다.
환자들의 교육을 위해 필자가 주기적으로 무료 건강강좌를 유튜브를 통해서 하고 있다. 유튜브에서 “조동혁내과”로 검색을 하거나 카카오톡 iVitaMD를 친구로 가입하면 강의에 대해 연락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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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혁 <내과·신장내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