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창 깨진 ‘밀레니엄 타워’ 구조결함아닌 충돌이 이유
2018-10-06 (토) 12:00:00
안재연 기자
샌프란시스코 중심가의 고층 거주빌딩 ‘밀레니엄 타워’ 유리창에 발생한 균열은 구조 결함이 아니라 외부 충격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밀레니엄 타워는 현재 한 쪽으로 18인치 가량 기울어져 있으며 지반 침식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초 36층에 위치한 유리창 하나에 금이 간 것이 발견되며 건물의 구조결함으로 인한 것이 아니냐는 주민들과 시 관계자들의 염려섞인 의문이 제기됐다.
2일 시 당국에 제출된 공학 보고서는 건물의 구조적 결함 때문이 아니라 외부에서 어떤 물체가 충돌해서 유리창에 파손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밀레니엄 타워는 최근 기둥에 균열이 발견돼 폐쇄된 SF 트랜스베이 터미널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타워 지반 침식이 터미널에도 영향을 준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기도 했다.
한편 밀레니엄 타워 주민연합은 “주민과 공공 안전을 위해 최상의 결과”라며 안도했다.
<
안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