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항공사 기내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향상

2018-10-03 (수) 12:00:00 김경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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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스웨스트, 무료 텍스팅 서비스

▶ 델타 무료 wifi 서비스 제공 계획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모든 승객에게 기내 무료 문자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델타 항공은 조만간 모든 승객에게 기내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두 개 이상의 가방을 부친 승객과 비행기를 갈아타는 승객에 한해 무료 문자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최근 대부분의 항공사들이 첫번째 가방을 부치는 비용을 25달러에서 30달러로 인상하는 등 수수료를 인상하는 추세인데, 기내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향상하는 것은 수수료 인상을 보상하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9월초부터 와이파이 시설이 장착된 특정 항공편에서 아이메시지(iMessage)와 와스앱(WhatsApp) 애플리케이션을 가진 승객들에 한해 무료 문자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는데, 전에는 승객 1인당 2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했었다.

이용하려는 항공편이 무료 문자서비스가 가능한지는 항공사 기내 오락포탈을 찾아보면 된다. 알래스카 항공과 델타 항공은 이미 무료 문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드 바스티안 델타 항공 CEO는 9월 뉴욕에서 열린 관련 업체 회의에서 기내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는 제트블루 항공의 대형 비행기에서만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는 언제 서비스가 가능한지는 말하지 않았지만 점점 많은 승객들이 빠른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원하고 있다고 했다. 대형 호화 크루이즈에서는 상당한 수수료를 부과하여 선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바스티안은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가 무선인터넷 기술의 발달에 따라 저렴한 비용으로 기내에 무선인터넷장치 설치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재 델타 항공은 신형 에어버스 A220에 와이파이를 실험 서비스하고 있다.

<김경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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