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소아 천식 관리 팁
▶ 유발요인 파악해 미리 대응, 운동을 제한할 필요는 없어
계절이 바뀌면 천식 증상 때문에 괴로워하는 사람이 많다.
천식은 만성질환으로 미국 내 천식 환자는 2,000만명으로 추산되며, 그중 약 900만명이 어린이다. 어린이의 호흡기는 성인보다는 작아 천식 증상이 더 심할 수 있다.
증상으로는 재채기, 기침, 호흡곤란, 씩씩거리는 숨소리(천명) 등이 나타나며 특히 이른 아침이나 밤에 심해진다. LA어린이 병원(Children‘s Hospital Los Angeles)의 소아 앨러지 면역학 전문의 로날드 퍼드맨 박사는 병원 보도자료를 통해 자녀의 천식 발작을 예방하고 증상을 완화하는 소아 천식 관리 팁을 전했다. 그 내용을 소개한다.
#자녀의 천식 증상을 야기하는 유발요인들을 알아둔다=자녀의 천식 증상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통제 가능한 담배 흡연, 먼지, 애완동물 털, 곰팡이 등의 요인들을 최소화할 수 있고, 감기 같은 호흡기 감염 및 기상 변화 등의 관리할 수 없는 문제 역시 알아두면 미리 대응할 수 있다.
#자녀의 운동을 제한할 필요는 없다=운동을 제한하기보다는 운동 전 직효가 있는 알부테롤(albuterol) 또는 레발부테롤(levalbuterol)을 복용하게 하거나 운동 후 필요하면 복용한다.
#천식 발작 신호 증상이 꼭 천명만은 아니다=다른 호흡기 증상으로 특히 기침 같은 천식 초기 증상이 천식 발작 신호가 될 수도 있다. 쌕쌕거리는 거친 숨소리가 날 때까지 기다리지 않는 것이 좋다.
#증상이 없다고 임의로 조절제 약 주입을 중단하지 않는다=증상이 없거나 점차 약해지면 주치의에게 약 사용 중단에 대해 상담한다. 증상이 없다는 것은 조절제가 제대로 작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매일 증상이 제대로 관리되고 있는지 살핀다=운동도 정상적으로 하며, 밤에 잘 때 천식 증상 때문에 방해받지 않아야 한다. 천식 때문에 학교를 빠지거나 응급실에 가는 일도 없어야 제대로 관리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천식 발작은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발작 증상이 심할 때 약을 투여하는 것보다는 천식 발작이 의심되는 초기라도 약을 투여하는 것이 더 안전할 수 있다.
#감기 및 호흡기 감염은 소아 천식 발작의 흔한 유발 요인이다=감기 증상이 나타나자마자 즉시 약을 복용하게 하는 것도 폐렴 예방에 도움 된다. 천식 발작은 폐렴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즉각적 효능을 나타내는 기관지 확장제를 자녀 주변에 항시 구비해둔다=집에서나 학교에서나 자녀가 즉각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준비한다. 처방전이 다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미리 준비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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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온 객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