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해미(54)[서울=연합뉴스]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낸 남편 황민(45) 프로듀서로 인해 활동을 중단한 배우 박해미(54)가 약 한달 만에 뮤지컬 무대로 복귀한다.
뮤지컬 '오!캐롤' 제작사 쇼미디어그룹에 따르면, 박해미는 10월3일부터 '오!캐롤'의 에스더 역으로 다시 무대에 선다.
박해미는 "사고로 상처 입은 분들에게 아직 도의적 책임은 다하지 못했지만, 절대 잊지 않았고 당연히 책임질 것이며,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죄송한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또 "주변정리가 끝나지 않았지만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하게 되면서 저로 인해 아끼는 또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다시 무대에 서기로 고심 끝에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제가 견뎌야 할 무게감을 안고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반드시 다시 일어설 것이고, 많은 응원 속에서 기다려 주신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 제작진들 그리고 관객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황 프로듀서는 지난달 27일 밤 만취 상태로 경기 구리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갓길에 정차 중이던 25t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로 인해 배우 유대성(33)과 박해미가 재직 중인 대학 재학생으로 해미뮤지컬컴퍼니에서 인턴 생활을 한 대학생(20)이 사망했다. 이후 박해미는 모든 공식 활동을 중단했다. 에스더는 이 역에 함께 캐스팅된 배우들이 나눠 맡아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