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인증평가 7년…한의학 교육수준 높일 터”

2018-09-28 (금) 12:00:00 김범구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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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국대LA 이승덕 총장

“인증평가 7년…한의학 교육수준 높일 터”

동국대LA 이승덕 총장이 앞으로의 계획을 밝히고 있다.

동국대LA(총장 이승덕)가 침술·한의학인증위원회(ACAOM)로부터 LA한의과대학 석사과정에 대해 공식인증 최장기간인 7년을 부여받았다.

이승덕 동국대LA 총장은 “최근 ACAOM 인증기준이 대폭 강화돼 미국내 한의과 대학의 인증취득 및 유지가 어려워지고 특히 한국어반을 운영해온 다수의 한의과대학이 인증 취득 실패로 폐교된 것을 감안할 때 동국대LA 한의과대학이 최장 기간인 7년을 부여받은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밝혔다.

한국어, 중국어, 영어 3개 프로그램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는 동국대LA는 이를 계기로 더욱더 알차고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총장은 “석사과정에서 임상실험의 비율을 더 높여,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무릎통증, 어깨통증, 허리통증 등 10가지 질환에 대해 치료 프로토콜을 만들어 직접 환자를 대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총장은 “박사 과정의 경우 보다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교육을 위해 근거 중심의학을 도입해 수준 높은 교육을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국대LA 한의과대학은 기존 한의사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 마련돼있다. 이 총장은 “실전경험 부족으로 자신만의 침법이 없어 진료에 자신감이 없거나 효과적인 치료 방법을 몰라 어려움을 겪는 한의사들을 위해 오는 30일부터 내년 1월까지 기존 한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달에 1번씩 보수교육을 통해 임상능력을 배양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총장은 “한의대 지망생들에게 이번 가을학기가 토플(TOEFL) 점수를 제시하지 않아도 되는 마지막 기회로 지난 7월 ACAOM이 한국어·중국어반 지원자들에게 요구되는 토플 점수를 대폭 상향조정해 한의대 입학이 어려워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문의 (213)487-0110 Ext.402 이메일 ceu@dula.edu

<김범구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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