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세대 뛰어넘는 음악가들의 멋진 앙상블 공연

2018-09-28 (금) 12:00:00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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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 음대 남가주 총동문회 내달 7일 지퍼홀 정기연주회

세대 뛰어넘는 음악가들의 멋진 앙상블 공연

오는 10월7일 서울대 음대 정기연주회를 앞두고 손영아 임원(왼쪽부터)과 서정화 회장, 김미자 음대 동문이 본보를 찾았다.

“선선한 가을 밤 동서양의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서울대 음대 정기 연주회를 놓치지 마세요.”

서울대학교 남가주 음대 동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오는 10월7일 오후 7시부터 지퍼홀(200 S. Grand Ave.)에서 정기 연주회를 개최한다.

서울대 음대 남가주 총동문회(회장 서정화)는 10월15일 서울대학교 개교기념을 맞이해 매년 가을마다 정기 연주회를 개최해 동문과 음악 애호가들에게 수준 높은 음악회를 선사해오고 있는데, 매년 공연티켓이 매진될 만큼 관객들로부터 호응 또한 뜨겁다.

서정화 회장은 “1960년대 학번부터 2010년대 학번까지 다양한 세대가 어우러져 이번 연주회를 준비했다”며, “선후배가 한 무대에 서서 화합의 공연을 펼치게 돼 감회가 새롭고 기쁘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2018년도 정기 연주회에서는 62학번 첼리스트 이방은씨부터 13학번 소프라노 박선우씨에 이르기까지 15명의 세대를 뛰어넘는 음악가들이 모여 멋진 앙상블 공연을 보여줄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피아노 5중주, 플롯, 비올라 하프를 위한 3중주, 피아노 듀오, 첼로 소나타, 소프라노의 아리아와 한국의 가곡, 그리고 국악공연까지 동서양 음악이 만나 이날 관객들의 귀와 가슴을 적실 예정이다.

이번 연주회에서 국악 공연을 펼칠 김미자 음대 동문은 “단소, 해금, 가야금 등을 통해 한국 음악의 깊은 여운을 관객들에게 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손영아 임원은 “서울대 음대 동문들의 재능 기부로 해마다 이어져오는 정기 연주회는 음대 동문을 비롯해 서울대학교 남가주 동문회의 여러 단과대학들과 동문들의 후원과 협찬으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음악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었다”며 “이번 해에도 많은 관객들이 음악회를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티켓 가격은 20달러이며, 당일 현장구매도 가능하다.

문의 (909)569-9016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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