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크 자바네 TJPA 위원장이 26일 SF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트랜스베이 터미널에 발생한 두 곳의 균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터미널과 프리몬트 스트릿의 터미널 아래 구간이 최소 다음 주말까지 폐쇄된다. [AP]
강철 기둥에 균열이 발견돼 폐쇄조치된 SF 트랜짓센터에서 또다른 기둥에 균열이 생긴 것이 확인됐다.
25일 첫 번째 균열이 발견돼 오후 4시반께 터미널이 폐쇄됐으며 아래쪽을 지나는 프리몬트 스트릿 구간이 폐쇄됐다.
처음 발견된 균열은 2.5피트 길이이며 4인치 깊이로 옥상을 떠받치는 기둥들 중 하나에서 발생했다. 두 번째 발견된 균열은 수평 기둥에서 발견됐으며 약간 더 작은 규모로 알려졌다.
구조물 이상이 계속해 발견됨에 따라 터미널은 최소 다음 달 5일까지 폐쇄될 예정이다. 마크 자바네 트랜스베이 공동교통위원회(TJPA) 위원장은 “문제가 완전히 해결될 때 까지 트랜짓센터와 아래쪽 도로를 폐쇄조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첫 균열 발견 당시 당국은 문제가 한 기둥에만 국한된 것이며 구조적 결함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으나 이후 건물 전체에 검사가 실시되며 균열이 추가로 발견됐다.
AC트랜짓, 샘트랜스, 뮤니 등 트랜짓센터에서 운영되던 버스 노선은 하워드 스트릿과 메인 스트릿에 위치한 임시 터미널에서 계속 운행된다.
한편 터미널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밀레니엄 타워가 지반 침하가 진행되며 기울어지는 현상이 터미널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로써는 균열이 발생한 원인을 특정할 수 없으나 설치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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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