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우즈-미켈슨 “14년 만에 라이더컵 한 조…기대된다”

2018-09-27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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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때 껄끄러운 라이벌에서 화기애애한 친구 사이로 발전

우즈-미켈슨 “14년 만에 라이더컵 한 조…기대된다”

미국 캡틴 짐 퓨릭(왼쪽)과 함께 라이더컵을 들고 포즈를 취한 필 미켈슨. [AP]

우즈-미켈슨 “14년 만에 라이더컵 한 조…기대된다”

라이더컵 미국 대표팀의 조든 스피스(왼쪽부터), 패트릭 리드, 타이거 우즈, 저스틴 토머스가 26일 라이더컵 연습라운딩 도중 18번홀 그린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 [AP]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이상 미국)이 14년 만에 라이더컵에서 한 조로 뭉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골프닷컴에 따르면, 미켈슨도 이런 전망에 대해 “우리 둘 다 환영할 것 같다”며 같은 조 편성에 ‘열린 마음’을 드러냈다.

미켈슨은 프랑스 파리 남서부 일드프랑스의 르 골프 내셔널 알바트로스 코스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우즈와 한 조로 묶이는 게 정말 가능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미국팀 단장) 짐 퓨릭이 무엇을 생각하는지 안다. 그렇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우즈와 미켈슨은 지난 2004년 라이더컵에서 한 조로 활동한 적이 있다. 당시 미국팀 단장이던 할 서튼의 판단이었다.

그러나 그때의 우즈와 미켈슨과 지금만큼 친하지 않았다. 오히려 서로를 불편하게 생각하는 ‘앙숙’에 가까웠고 결국 호흡을 전혀 맞추지 못한 이들은 포볼과 포섬에서 2패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미국팀은 최고의 카드 2장을 모두 내미는 초강수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흔들렸고, 결국 유럽팀에 우승컵을 내줬다.

하지만 이들의 관계는 최근 몇 년간 급격히 좋아졌다. 올해 매스터스에서는 연습 라운드를 함께 돌았고,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는 1, 2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를 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여줬다.

미켈슨은 “우리 둘은 생각보다 서로 공통점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우리는 무엇인가를 이루기 위해 함께 하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게 됐다”고 달라진 둘의 관계를 설명했다. 미켈슨은 또 부상과 부진을 이겨내고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완벽한 부활’을 선언한 우즈에게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굉장한 골프를 하고 있다. 우즈가 최고였다고 생각하는 2000년과 비교해도, 그는 지금 최고의 스윙을 하고 있다”고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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