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국립공원이 더 심해
2018-09-27 (목) 12:00:00
김경섭 인턴기자
▶ 125년간 다른 지역에 비해 기온 두 배 더 올라가
1885-2010년 사이에 미 국립공원의 기온이 다른 지역에 비해 두 배 더 상승했으며 강수량도 크게 떨어졌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UC 버클리와 위스콘신대학(메디슨)이 공동연구하여 환경연구저널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25년 동안 미국 417개 국립공원의 기온은 화씨 1.8도 올라갔으며 강수량은 12%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들에게 잘 알려진 옐로우스톤 국립공원과 조수아트리 국립공원에서도 이런 현상이 발생했다. 가장 기온이 많이 올라간 10개의 국립공원 중 9개는 알래스카에 위치해 있으며, 가장 기온이 많이 올라간 국립공원은 알래스카의 데날리 국립공원이다.
공동대표연구자인 버클리대학의 패트릭 곤잘레스 교수는 이런 추세라면 2100년까지 화씨 9-16도 더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2015년 파리기후협약의 합의사항을 준수한다면 기온상승을 크게 억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립공원은 생태계를 가장 잘 보존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국립공원의 환경을 최대한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8월에 발표된 기후변화에 대한 다른 연구보고서에 의하면 2080년까지 지구 일부 지역에서 기온상승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2000% 상승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
김경섭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