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F 공립초등학교 추첨배정제

2018-09-27 (목) 12:00:00 김경섭 인턴기자
크게 작게

▶ 학부모 불만으로 제도 바뀌나

SF 공립초등학교 추첨배정제도를 바꾸자는 제안이 나왔다.

SF 학교위원이자 제6지구 슈퍼바이저 후보로 나선 매트 하니는 “그동안 초등학교를 추첨으로 배정하는 제도는 당초 목표와 어긋나고 많은 학부모들의 불평을 초래했으며 이제는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현 추첨배정제도는 학부모들이 유아원을 마친 자녀들의 공립초등학교 입학을 로터리 배정방식을 통해 결정하고 있는데, 하니 후보는 현 제도가 학부모들이 원하는 바를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형평성도 투명성도 없으며 학교를 분열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와 다른 두 명의 위원회 위원들은 현 제도를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하는 제도로 바꿀 것을 제안했다. 거주하고 있는 지역을 기준으로 하여 몇 개의 학교 중에서 자녀를 입학시킬 학교를 선택하자는 것이다.

학부모 대표인 테레사 아리아가는 이 제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현 제도에 대한 학부모들의 찬반이 갈라져 있다고 했다. 그녀는 “일부 학부모들은 현 제도에 매우 만족하고 있으며, 또 어떤 학부모들은 현 제도가 학교순위를 정하는 것이 어려우며 입학원서를 제출하는 과정도 복잡하고 어려워 불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제안은 이번 주 학교위원회에 소개됐고 가을에 투표를 하게 될 예정이다. 그러나 투표에서 통과가 되더라도 실제 시행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학부모들의 의견수렴과 시행방법 등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며 그 시간은 약 3년 정도 걸린다

하니 후보는 현 교육제도는 효과성과 공정성 면에서 많은 문제점을 지니고 있으며 이번 제안은 그런 문제점을 해결하는 첫 단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김경섭 인턴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