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아시아까지 평화 마라톤 달리기를 펼치고 있는 강명구씨가 내달 초 북한을 통과한다.

풀뿌리 통일운동단체인 AOK는 지난 25일 LA 한인타운 가야갤러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강씨의 북한 통과를 기념해 정연진 상임대표 등으로 이뤄진 방북단이 동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남북평화통일’ 배너를 달고 미 대륙을 횡단했던 강명구 마라토너는 지난해 9월 네덜란드 헤이그를 출발해 한반도를 포함한 17개국 1만6,000km 거리를 달리는 ‘유라시아 평화마라톤’ 대장정을 펼치고 있으며, 내달 초 북한 통과를 앞두고 있다고 AOK 측은 밝혔다.

황해도민회 김도현 부회장은 “실향민 2세로써 이번 마라톤이 세계적으로 알려져 남북통일이 되는데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AOK는 오는 27일 오후 6시30분에 LA 원불교 교당(401 S. Shatto Pl., LA)에서 기금 행사를 갖는다. (213)923-0828, (213)352-7678

<김범구 인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