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상 심박수 분당 60~100회 안정 상태서 심박수 높아지면
▶ 유방암 등 전체 사망률 상승 너무 느려져도 기저질환 의심
안정시 심박수의 정상 범위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고 있을 때 검사하면 성인은 분당 60~100회이다. 여러 연구에서는 심장이 필요 이상으로 빨리 뛰면 심혈관계 질환 발병 위험이 증가하며, 심혈관 질환이 발병한 상태이면 심박수가 빨리 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3년에는 안정시 심박수가 빨리 뛰면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덴마크 연구결과도 보고된 바 있다.
2016년 발표된 한국 연세대학 연구에서도 평소 안정시 심박수가 증가할 때마다 전체 사망률 및 유방암 사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안정 시 낮은 심박수는 심장 기능이 효과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심혈관계 건강도 안정적인 것을 의미한다. 미국심장협회는 심혈관계 질환자에게 분당 55~60회의 심박수를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참고로 메이요 클리닉에 따르면 잘 훈련된 운동선수의 안정 시 심박수는 보통 분당 40회에 가깝다.
심박수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로는 나이, 운동 및 활동 수준, 흡연, 심혈관계 질환, 콜레스테롤, 당뇨병, 기온, 서 있거나 누워 있는 등의 몸의 위치, 기분, 신체 사이즈, 약물 복용 여부 등이 있다.
메이요 클리닉은 평소와 달리 심박수가 너무 높거나 또 너무 낮다면 기저질환 문제를 나타내는 것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안정시 심박수가 지속적으로 분당 100회 이상으로 심계항진이 의심되거나, 또는 훈련된 운동선수가 아닌 경우로 안정 시 심박수가 분당 60회 미만으로 서맥이 의심되며, 특히 어지럼증, 현기증, 호흡곤란 등 다른 징후나 증상들이 있으면 주치의에게 기저질환 여부에 대해 상담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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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온 객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