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존 콕스 공화당 주지사 후보 세금보고내역 일부 공개

2018-09-21 (금) 12:00:00 안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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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주지사 존 콕스 공화당 후보가 소득세 보고내역의 일부를 공개했다.

지난 14일 공개한 내역에 따르면 사업가인 콕스는 미 중서부에서 아파트 빌딩 투자 등을 통해 2016년부터 2017년까지 210만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

개빈 뉴섬 민주당 후보는 이미 6년간의 세금보고내역을 공개한 바 있다. 콕스 선거운동팀 관계자는 부지사 직을 맡고 있는 뉴섬 후보와는 달리 콕스는 공직자가 아니어서 2년간의 내역만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상세 내역이 아닌 개요 부분만이 공개됐으며 자세한 사업 관계가 제외된 세금 공제와 이자, 배당 수익 등의 정보가 포함됐다. 제리 브라운 현 주지사는 2010년과 2014년 주지사 선거운동 당시 모두 세금 보고내역 공개를 거부한 바 있다.

공직자인 뉴섬 부지사는 파트너십 관계에 있는 와이너리와 레스토랑, 호텔 등의 재무 정보를 포함한 세금보고서의 거의 모든 부분을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콕스는 2017년 한 해 총 186만달러의 수입을 벌어들였으며 이 중 배당과 이자수익을 제외한 150만달러 가량은 부동산 투자와 사업 파트너십 등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콕스와 그의 부인이 납부한 세액은 연방 세금 40만7,000 달러와 주 세금 11만7,500달러 가량이다. 콕스 부부는 52,000달러 이상을 자선단체에 기부했으며 2017년 이전까지 기부를 통한 세금공제액은 237,900달러였다.

<안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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