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북한 핵시설 언급, 중요한 큰걸음”

2018-09-21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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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시설 언급, 중요한 큰걸음”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20일 백두산 동반 방문후 삼지연초대소를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산책을 하며 대화하고 있다. [AP]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제3차 남북정상회담 대국민 보고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비핵화 의지를 거듭거듭 확약했다"며 "나는 미국이 이와 같은 북한의 의지와 입장을 역지사지하며 북한과의 대화를 조기에 재개할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북한의 영변 핵시설 영구 폐기 언급에 대해 "중요한 큰 걸음"이라고 평가하면서, "그런 조치들이 북한과 미국 사이에 서로 균형있게 취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2박3일간의 북한 방문을 마친 직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서울프레스센터에서 '대국민 보고'를 하며 "(김 위원장은) 가능한 한 빠른 시기에 완전한 비핵화를 끝내고 경제발전에 집중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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