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제 주미 한국대사(왼쪽부터), 이경수 HMA 법인장, 카터 게이트 현대 호프 온 휠스 홍보대사, 엘리자베스 블레이어 현대 호프 온 휠스 홍보대사, 마이크 켈리 공화당 하원의원, 스캇 핑크 현대 호프 온 휠스 이사회 의장이 자리를 함께하고 있다.
현대차, 미국서 소아암 퇴치 사회공헌활동 20주년 기념행사 현대자동차가 13일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소아암 퇴치를 위한 ‘현대 호프 온 휠스(바퀴에 희망을 싣고)’ 20주년 행사를 개최했다.
현대 호프 온 휠스는 고객이 차량을 구입할 경우, 딜러가 대당 14달러씩 기부금을 적립하고 현대차가 추가 기부금을 납부해 펀드를 조성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미 전역 830여개 딜러가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미국에서 대표적인 기업 차원의 사회공헌활동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미국의 소아암 관련 기금 중 두 번째, 민간으로 범위를 좁히면 가장 큰 규모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까지 누계 미국에서 소아암을 치료하거나 연구하는 218개 병원·연구기관의 총 900개 연구 프로젝트가 이 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호아킨 카스트로·쉐일라 잭슨-리 민주당 하원의원, 마이크 맥콜·마이크 켈리 공화당 하원의원과 조윤제 주미한국대사, 현대차미국판매법인(HMA) 임직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브라이언 스미스 HMA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현대차와 딜러들은 1998년부터 소아암을 근절시키기 위한 싸움에 적극 동참해 왔다”며 “올해도 38개 소아암 치료 연구 프로젝트에 총 1,600만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며, 누적 기부금은 연말까지 총 1억4,500만달러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5번가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럭셔리 지갑·신발류를 판매해온 잡화점 ‘헨리 벤델’이 개점 123년 만에 문을 닫는다고 CNN 머니가 14일 보도했다.
헨리 벤델 모회사인 L브랜즈는 성명에서 “헨리 벤델 웹사이트와 23개 매장을 내년 1월부터 닫기로 했다. 뉴욕 5번가의 상징적인 매장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L브랜즈는 폐점 이유를 판매 부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수익성을 높이고 더 큰 성장 잠재력이 있는 대형 브랜드에 초점을 맞추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L브랜즈는 빅토리아 시크릿, 배스 & 보디워크스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헨리 벤델은 L브랜드 전체 매출 126억 달러 중 1%에도 미치지 못하는 8,500만 달러의 매출에 그쳤다. 1895년 동명의 디자이너에 의해 창립된 헨리 벤델은 1913년 5번가에 매장을 열었고 이는 5번가를 상징하는 스토어 중 하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