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2달’ 트랜스베이 옥상 공원 바닥재 손상 벌써 진행
2018-09-15 (토) 12:00:00
안재연 기자

지난 8월 문을 연 트랜스베이 트랜짓센터 옥상에 위치한 공원에는 녹지와 산책로가 조성돼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다. [AP]
개장 두 달 째를 맞은 SF의 트랜스베이 트랜짓센터 옥상에 위치한 대형 공원에 바닥재가 벌써 손상돼 바스러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트랜스베이 센터 옥상의 공원은 5.4에이커 규모로 개장 첫 한 달간 수십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공원 산책로에 깔린 바닥재는 분해된 화강암 재질이며 공사에 67만3,000달러가 들어갔다.
크리스틴 팰비 트랜스베이 센터 대변인은 현재 원인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은 보증 기간이라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나 트랜스베이 센터를 둘러싼 문제는 끊이지 않고 터져나오는 중이다.
트랜스베이 센터는 공사에 총 20억달러가 들어갔으며 이는 기존 예산보다 8억달러 많은 금액이다. 당초 버스터미널 뿐 아니라 고속전철과 칼트레인 등을 유치하기로 예정됐으나 기차 선로 설치가 진행되지 못해 현재는 버스터미널로만 이용되는 실정이다. 애런 페스킨 SF시의원은 이 터미널을 두고 “피라미드 이후 가장 큰 공공사업 실패 사례”라고 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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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