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성범죄 신부 명단 공개 결정
2018-09-15 (토) 12:00:00
안재연 기자
카톨릭 산호세 교구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에 연루된 성직자들의 명단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13일 발표한 성명에서 패트릭 맥그래스 주교는 카톨릭 교회가 성범죄 혐의에 대해 투명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미성년자를 상대로 행해진 끔찍한 범죄와 제도적 은폐의 실상을 공개한 뒤 개혁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맥그래스 주교는 또 교구 내 평신도 지도자들 및 신부들과 더불어 이같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첫 6주간은 교회 커뮤니티와 피해자 측의 증언 청취가 예정돼 있으며 10월 중순께 성범죄에 연루된 모든 신부들의 신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교구는 또한 FBI 사무국장보 출신이 운영하는 로펌에 사건 수사를 의뢰해 조직적으로 사건의 은폐가 어떻게 이뤄져 왔는지를 규명하며 재발 방지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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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