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찬양, 가곡, 우리 민요로 ‘찬미의 가락’

2018-09-14 (금) 12:00:00
크게 작게

▶ 15일 LA크리스천싱어즈 제13회 정기연주회

찬양, 가곡, 우리 민요로 ‘찬미의 가락’

15일 정기연주회를 갖는 LA크리스천 싱어즈 김철이 고문, 문혜원 단장, 크리스틴 정 회계가 한인들을 초대하고 있다.

LA 지역 크리스천 성악가들의 모임인 LA 크리스천 싱어즈(LACS·단장 문혜원)가 오는 15일 오후 7시 윌셔연합감리교회(4350 Wilshire Blvd.)에서 제13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본보가 후원하는 이번 연주회는 소프라노 문혜원씨를 2대 단장으로 맞이한 LA크리스천 싱어즈가 찬양과 가곡에 우리 전통 가락을 더한 ‘찬미의 가락’으로 한인들과 음악적으로 소통하는 무대이다.

지난 2005년 창단된 이후 지금까지 정기연주회를 통해 한인 음악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LA 크리스천 싱어즈의 김철이 초대단장은 “13년 전 지금 후배들의 나이에 LACS를 창단해 지금까지 함께 하고 있다. 믿음 안에서 성장한 LA 크리스천 싱어즈가 이제 세대 교체를 통해 더욱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후배에게 단장을 물려주고 고문으로 연주회에 선다”고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소프라노 크리스틴 정, 클라라 김 신, 박은미, 그레이스 은혜 김, 문혜원, 김미진, 양유진, 테너 오위영, 바리톤 장상근, 류정상, 김철이, 그리고 새로 영입한 테너 최원현씨가 함께 한다. 반주자는 피아니스트 김경미씨다.

문혜원 단장은 “이번 연주회는 성악가 개개인의 무대와 2~3곡의 합창, 피아노 3중주 등 4섹션으로 구성했다”며 “한국의 남성 팝페라그룹 ‘인치엘로’ 멤버로 활동했던 테너 최원현을 새로 영입해 더욱 다채로운 공연을 펼친다”고 밝혔다.

바리톤 김철이 고문이 부르는 구노의 ‘아, 용서하소서’, 소프라노 문혜원, 크리스틴 정씨의 ‘시편 찬양’ 등 성가곡 무대에 테너 오위영, 최원현씨 등이 부르는 우리 가락 ‘아리랑’ ‘옹헤야’가 객석과 호흡하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크리스틴 정 회계는 “각 교회 지휘자와 솔리스트로 활동하는 성악가들의 파워풀한 소리를 감상하는 한편 친숙한 민요들을 모은 흥겨운 우리 가락 무대가 청중들이 따라 부르는 기회를 갖게 할 것”이라며 한인들의 관심과 참석을 부탁했다.

입장료 20달러. 문의 (213)453-8690 (818)601-5328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