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나가는 다리만 무려 37개
▶ 에펠탑·노트르담 성당·루브르 박물관등 지나가
파리의 매력과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세느강.
Parc Andre Citroen 공원에 있는 ‘Ballon de Paris’ 기구. 이 기구를 타고 약 450피트 높이에서 파리의 전망을 바라볼 수 있다.
분위기 있는 카페·식당 즐비
기구 타고 위에서 바라보는 경치 일품
프랑스 파리의 세느강(Seine)은 도시의 영혼이 깃든 곳이다.
약 8마일에 달하는 이 강은 파리의 심장이라 할 수 있다. 이 강을 지나가는 다리만 무려 37개에 달한다.
세느강을 따라 가다보면 에펠탑과 노트르담 성당,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등 파리의 명소를 모두 볼 수 있다. 명소뿐만 아니라 세느강 인근에는 파리에서만 느낄 수 있는 분위기 있는 카페와 식당들이 즐비해 있다.
파리의 전망은 에펠탑에서 가장 잘 볼 수 있지만 긴 줄에 서서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면 Parc Andre Citroen 공원에 있는 ‘Ballon de Paris'(1인당 약 12유로)라는 기구를 타고 450피트 높이에서 도시를 바라볼 수 있다.
기구를 탄 뒤에는 바로 옆에 있는 ‘La Javelle'이라는 곳에서 칵테일이나 와인 한 잔을 마시며 파리의 매력을 느껴본다.
세느강 인근에는 가볼만한 식당들이 상당히 많다. 그 중에서도 타이 퓨전 음식 맛이 일품인 ‘RadioEat'를 추천한다. 이 식당의 2인용 3코스 메뉴 가격은 약 100유로다.
시푸드가 맛있는 ‘Le Vent d'Armor'도 인기가 높은 레스토랑으로 꼽힌다. 2인용 3코스 메뉴 가격은 120유로다.
저녁을 먹고난 뒤 산책을 하고 싶다면 자정까지 문을 여는 ‘Palais de Tokyo'로 가면 된다. 미술관과 서점이 합성된 이 곳에는 각종 현대 미술품이 전시돼 있고 예술과 패션계 잡지도 읽을 수 있다. 또한 ’Monsieur Bleu'와 ‘Les Grands Verres'라는 식당이 있으며 ’Yoyo'라는 나이트클럽도 있다.
파티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면 ‘Peniche Marcounet'로 가면 된다. 배를 바로 개조한 이 곳에서 와인과 라이브 음악을 즐기며 파리의 밤을 멋지게 장식할 수 있다. 바로 옆에 있는 ’Les Maquereaux'도 가볼만하다.
토요일 오전에는 ‘Petit Palais'라는 미술관을 둘러볼 것을 추천한다. 1900년 세계 엑스포 당시 지어진 이 미술관은 입장료가 없다.
‘Musee de l'Orangerie'라는 미술관도 비록 루브르와 오르세 보다는 크지 않지만 모네와 모딜리아니, 마티스, 피카소 등 대가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입장료는 9유로.
점심식사는 고대 로마 건축물을 연상케 하는 ‘Minipalais'라는 레스토랑에서 먹어볼 것을 추천한다. 2인 점심식사 비용은 약 100유로.
샤핑을 즐기고 싶다면 ‘La Reine Margot'라는 가게가 있다. 이 가게에는 고대 그리스와 이집트, 로마제국의 상품들을 많이 판매하고 있다.
Pont St. Louis 브릿지 건너편에 있는 ‘Upper Concept Store'라는 카페 겸 부티크샵에는 독립 디자이너들의 의류 상품을 살 수 있다.
쇼핑을 한 뒤에는 파리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아이스크림 가게인 ‘Berthillion'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어보는 것도 좋은 추억으로 남는다.
한가한 일요일 오전에는 ‘Jardin des Plantes'라는 공원을 둘러본 뒤 ’Pavillon de 'Arsenal'(입장료 무료)이라는 박물관에서 파리의 건축물에 대해 좀 더 알아보는 것도 흥미롭다.
파리 세느강 인근에 추천할만한 호텔로는 지난해 문을 연 ‘Yooma Urban Lodge'(114유로부터)와 ’Cite de la Mode et de Design' 전시장 옆에 있는 ‘Off Paris Seine'(233유로부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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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