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 목표

2018-09-12 (수) 12:00:00 김경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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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F 브리드 시장, 국제기후정상회담 앞두고

런던 브리드 SF시장은 2050년까지 SF시를 완전히 탄소배출 제로지역으로 만들겠다는 적극적 목표를 세웠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30년부터 건축되는 SF의 모든 건물은 전혀 탄소배출을 하지 않도록 설계건축될 것이라고 했다. 시환경국에 따르면 SF시 전체 탄소배출량의 46%가 주택과 상업용 건물의 전기와 가스사용으로부터 나온다고 한다. 데비 라파엘 환경국장은 대부분의 탄소가 건물에서 물을 가열하거나 냉난방을 할 때 배출된다고 말했다.

SF시는 녹색에너지 정책을 통해 탄소배출량을 1999년 대비 30% 줄였는데 이것은 자동차 40만대를 없앤 것에 해당한다. 더군다나 이 수치는 SF 인구가 20% 증가하고 경제가 111% 발전한 상태에서 나온 것이다.


대략적으로 시의 2030 계획은 건물을 좀더 에너지효율적으로 짓고 재생에너지를 사용하자는 것인데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발표되지 않았다. 라파엘 국장은 올해 안에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2030년과 2050년의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했다. 그녀는 아직 구체적인 방안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언제까지 어떤 목표를 가지고 움직일 것인지는 확정됐다고 했다.

많은 건물에서 사용하는 천연가스가 메탄을 방출하는데 메탄은 이산화탄소의 86배에 달하는 온실가스를 대기에 방출한다고 한다. 따라서 천연가스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천연가스 대신 전기를 사용하는 것이 대안이라고 한다.

9월 12일부터 사흘간 SF에서 국제기후정상회담이 열리게 되는데 이때 전세계 참석자들에게 SF의 환경정책이 소개될 예정이다. 브리드 시장은 친환경정책을 집행하는데 필요한 재정지원을 위해 녹색본드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지역 차원에서의 친환경정책은 트럼프 정부가 이미 현실화된 지구온난화 현상에 무관심하고 파리기후협약에서 탈퇴함에 따라 더욱 중요해졌다. 국제기후정상회담을 통해 통해 지구를 살리는 책임과 기회가 국가 혼자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고 라파엘 국장은 강조했다.

<김경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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