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지연 여전,5만에이커 불타...진화율 5%
샤스타카운티 레딩 인근에서 발화한 ‘델타 파이어(Delta Fire)’로 5일간 폐쇄됐던 5번 프리웨이 통행이 재개됐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는 레딩과 샤스타산 간 5번 프리웨이 45마일 통행이 10일 오전 8시 30분 재개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재개된 도로 중 17마일은 양방향 모두 한 차선만 통행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또 목재를 적재한 가연성 차량은 통과할 수 없으며 하이웨이 299로 우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델타 파이어로 10일 아침 기준 4만7,110에어커가 불탔으며 진화율은 5%에 불과했다.
지난 5일 발화돼 밤새 1만5,000여 에이커를 태우고 확산되면서 5번 프리웨이 일부 구간을 통째로 집어삼켜 트럭운전자 12명과 승용차 운전자들이 차량을 버리고 대피하기도 했다. 5번 프리웨이에 인접한 샤스타카운티, 트리니티카운티 일부지역 주민들은 강제철수령에 따라 2개 대피소로 피했으며 샤스타카운티 다수 학교가 휴교했다.
산림청은 산불연기로 인해 이 지역 대기질지수가 ‘나쁨’ 수준으로 치솟았으며 90도 중반대인 기온으로 산불 진압에 고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나파카운티에서 발화한 ‘스넬 파이어(Snell Fire)’도 9일밤까지 2,400에이커를 불태웠으며 진화율은 30%이다. 그러나 거친 지형으로 접근이 어려워 진화가 더딘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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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