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구 베이브리지 마지막 교각 제거돼

2018-09-11 (화) 12:00:00 김경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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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0피트 산책길 만들예정

구 베이브리지 마지막 교각 제거돼

오클랜드 구 베이브리지 구간에 만들어질 예정인 산책길.[가주 교통국]

구 베이브리지의 마지막 남았던 동쪽 교각들이 제거됐다.

8일 오전 진행된 파운데이션 제거공사로 인해 베이브리지 80번 도로 양방행 모두 30분 정도 교통이 통제되었다. 베이브리지의 자전거 및 인도통행은 오후에 재개됐는데, 12일 최종환경평가 때문에 다시 폐쇄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 교통국 관계자에 따르면 교각중 하나는 열바 부에나 섬 앞에 140피트 길이의 플렛폼으로 전환될 예정이고, 붕괴시킨 3개의 피어는 오클랜드로부터 뻗은 600피트 길이의 산책길을 만들 예정이라고 한다. 로리 버만 교통국장은 “교통국이 혁신적 프로젝트를 통해 관광객들이 베이지역의 멋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통국은 이번주에 소나기술을 이용하여 아래 가라앉은 파편들을 제거할 예정이다.

1989년 로마 프리타 지진으로 상층부가 붕괴돼 시작된 신 베이브리지 공사는 2013년 새 다리가 개통됐고 2015년부터 구 베이브리지 철거공사가 시작됐다. 구 베이브리지를 철거하고 새로운 시설을 만드는데 60억달러가 들어간다.

<김경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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