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타니 17·18호 홈런

2018-09-07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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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미 잔 수술 선고 받은 뒤 4안타 맹위

오타니 17·18호 홈런

쇼헤이 오타니사 시즌 18호인 투런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AP]

일본의 투타겸업 야구천재 쇼헤이 오타니(LA 에인절스)가 의사로부터 타미 잔 수술(팔꿈치 인대 재건수술)이 필요하다는 통보를 받은 날 타자로 출전, 시즌 17, 18호 홈런을 포함, 4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오타니는 5일 텍사스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팍에서 벌어진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경기에 에인절스의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홈런 두 방을 포함한 4타수 4안타를 치고 3타점 4득점을 올렸다. 오타니는 볼넷으로도 한 차례 1루 베이스를 밟아 이날 다섯 번의 타석에서 모두 출루했다.

오타니가 메이저리그에서 한 경기 4안타를 친 적은 지난달 3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 이어 두 번째다. 한 경기에서 5회 출루는 이날이 처음이다. 또 시즌 18홈런을 지난 2006년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 겐지 조지마(일본)가 세운 아시아 선수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최다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룬 것이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276에서 .287로 훌쩍 뛰어올랐다.

에인절스 구단은 이날 경기 시작전 “오타니가 MRI(자기공명영상) 검사에서 오른 팔꿈치 인대가 추가 손상된 것으로 나타나 의료진이 수술을 권유했다”고 밝혔다. 결국 투수로서는 최소한 오는 2020년까지 등판할 수 없게 된 상황이지만 오타니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타자로 이날 홈런 2방을 몰아쳐 2경기 연속 홈런으로 건재를 과시했다. 오타니는 전날 경기에선 좌완선발 마이크 마이너를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때려 올해 왼손투수 상대 첫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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