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백스에 사흘연속 짜릿한 3-2 역전승
▶ 맷 켐프, 이틀 연속 역전 결승타 폭발

맷 켐프가 2일 애리조나와의 시리즈 최종전에서 9회말 경기를 끝낸 역전 2타점 2루타를 때린 뒤 환호하고 있다. 켐프는 전날 3차전에선 8회 역전 스리런홈런을 때리는 등 이틀 연속 역전 결승타를 때리는 맹활약을 했다. [AP]
LA 다저스가 선발투수들의 호투 퍼레이드와 이틀 연속 터진 맷 켐프의 막판 역전 결승타에 힘입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짜릿한 3연속 1점차 역전승을 거두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로 복귀했다.
다저스는 지난 2일 다저스테디엄에서 벌어진 D백스와의 주말 홈 4연전 시리즈 최종전에서 1-2로 끌려가던 9회말 켐프가 역전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3-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켐프는 전날 벌어진 시리즈 3차전에서도 0-2로 뒤지던 8회말 1사 1, 2루에서 센터 펜스를 넘어가는 스리런홈런을 쏘아 올려 3-2 역전드라마를 작성한데 이어 이날 또 다시 역전 결승타를 터뜨려 다저스의 디비전 선두 복귀의 일등 공신이 됐다.
이로써 다저스는 D백스와의 운명의 4연전 시리즈에서 1차전 패배 후 다음 3경기를 모두 3-2 역전승으로 따내 시즌 75승62패를 기록, D백스(74승63패)를 1게임차로 추월, 지구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D백스는 콜로라도 로키스(74승62패)에도 반게임차로 추월당해 NL 서부지구 3위로 떨어졌다.
다저스는 지난달 22일까지 선두 D백스에 4.5게임차로 뒤지며 올해 포스트시즌 출전 희망이 꺼져가는 듯 했으나 이후 9경기에서 8승(1패)째를 따내는 상승세를 타고 다시 지구 선두를 탈환, 포스트시즌 희망을 살려냈다.
어쩌면 이번 시즌 포스트시즌의 운명을 좌우할 수도 있었던 시리즈에서 다저스는 1차전의 1-3 패배로 벼랑 끝에 몰렸으나 지난달 31일 벌어진 2차전에서 류현진의 7이닝 4안타 2실점 호투와 7회말 2사 후 터진 대타 키케 에르난데스의 동점 솔로홈런, 8회말에 터진 저스틴 터너의 역전 솔로홈런으로 짜릿한 3-2 역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어 지난 1일 시리즈 3차전에서 클레이튼 커쇼의 7이닝 4안타 2실점 역투에도 불구, 0-2로 끌려가다 8회말 1사 후 켐프의 역전 3점포가 터져 3-2로 경기를 뒤집으며 D백스와 공동선두로 복귀한 다저스는 시리즈 최종 4차전에서 1-2로 끌려가던 9회말 켐프가 1사 2, 3루에서 센터펜스를 직접 맞추는 2타점 2루타를 때려 3-2로 짜릿한 워크오프 역전승을 따냈다. 다저스 선발로 나선 루키 우완투수 워커 뷸러는 6.1이닝동안 2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다저스는 3일부터 뉴욕 메츠를 상대로 홈 3연전 시리즈를 치르고 덴버 쿠어스필드로 이동, 또 다른 디비전 라이벌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3연전 시리즈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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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