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1로 대파… 대만 이긴 일본과 20년만에 ‘금’ 놓고 격돌

2018 자카르타-팔레방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2차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5회말 2사 1,3루 상황에서 박병호가 3점 홈런을 치고 있다. [연합]
한국 야구가 위기를 딛고 결국 결승에 올라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을 놓고 마지막 한 판을 치른다.
선동열 감독이 야구대표팀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레방 아시안게임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박병호(넥센 히어로즈)의 석 점짜리 쐐기포와 선발 투수 임기영(KIA 타이거즈)의 6⅓이닝 1실점 투구를 엮어 중국에 10-1로 이겼다.
타선이 시원스럽게 터지지 않아 2-0의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던 5회말 2사 1, 2루에서 4번 타자 박병호가 상대 선발 궁하이청을 중월 석 점 홈런포로 두들겨 경기 흐름을 완전히 가져올 수 있었다.
임기영은 상대 타선을 압도하지는 못했지만 6⅓이닝 동안 6안타와 사사구 3개를 내주고 삼진 5개를 빼앗으며 1실점만 하는 효과적인 투구로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예선라운드 첫 경기에서 대만에 뜻밖의 일격을 당해 B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오른 한국은 전날 A조 1위인 일본을 5-1로 누른 데 이어 중국까지 제압하고 결승 진출을 확정해 은메달을 확보했다. 1패를 안고 슈퍼라운드에 나선 한국은 2승 1패가 돼 남은 일본(1승 1패)-대만(2승)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상위 두 팀이 치르는 결승에 선착했다.
한편 일본은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대만을 5-0으로 완파했다.
A조 1위로 1승을 안고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일본은 1차전에서 한국에 1-5로 패했지만, 대만을 잡아내고 기사회생했다.
아시안게임 3연패를 노리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1998년 방콕 대회 이후 20년 만에 결승에서 일본과 격돌한다.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한일전이 성사된 것은 1998년 방콕 대회 이후 20년 만이다.
당시 한국은 일본을 13-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