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사업가로서 잊지 말아야 할 재무관리

2018-08-30 (목) 준 엄 C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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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가로서 잊지 말아야 할 재무관리

준 엄 CFPⓇ

사업가로서 바쁘게 살다 보면 가끔 몇 가지 중요한 사항들을 잊고 살게된다.

매일 수십, 수백가지 업무를 처리해야하는 사업가들은 ‘투 두(to do)’ 리스트, 직원들에게 지시할 일,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하거나 개발하는 일 등 여러가지를 생각하다 보면 한 두가지 사항은 잊게 마련이다.

예를 들어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재무설계 또는 관리가 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이런거야 말로 나중에 생각하면 안 되기 때문에 지금 꼭 챙겨야 할 것을 살펴본다.

1.개인 은퇴 준비

사업가로서 당신이 우선순위로 생각 못하고 있는 것이 무엇일까? 바로 본인의 은퇴준비다. 생각해보면 당연하지 않나? 개인사업자 중 3분의 1이 본인의 은퇴 또는 미래의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위해 준비하지 않는다고 한다.

본인이 개인사업을 시작한 이유는 다른 사람을 위해서 일하기보다 본인을 위해 일하면서 자유로운 근무환경을 원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본인이 본인의 사업에 족쇄처럼 붙잡혀 있는 거야 말로 남의 기업에서 얽매어 있는 것처럼 고통스러울 수 있다.

본인의 미래를 위해 대비하지 않으면 언제라도 불행한 상황이 닥칠 수 있다. 쉬운 일은 결코 아니다. 특히 고용주가 연금플랜을 지원해주는 것처럼 안전망이 없다면 말이다. 하지만 다음과같은 설계를 할 경우 개인의 은퇴준비를 충분히 대비해 둘 수 있을것이다.

2. 일을 할 수 없게 되었을 경우를 대비한 장애 보험

젊고 사업을 막 시작했을 때 본인이 갖고 있는 가장 큰 자산은 은행에 모아둔 돈이 아니라 앞으로 돈을 벌고, 모으고 투자할 수 있는 가능성이다. 만약 당신이 더이상 돈을 벌 수 없게 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그래도 생활비를 벌어야 하고 생활을 해야 할 것이다.


아무도 최악의 상황을 생각하고 싶어하지 않지만 우리가 예측할 수 없는 일들이 수없이 벌어지기 때문에 대비를 해야한다. 언제 어떻게 나에게 일어날지 모르지만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들이 수두룩하다.

명심해야 할 점은 미리 계획을 잡고 준비할 수 있기 때문에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수입이 없을 경우와 같은 최악의 상황을 위해 장애보험으로 대비할 수 있다. 병에 걸리거나 다칠 경우 장애보험을 활용하여 가족에게 계속해서 생활비를 지원할 수 있다.

3. 가족을 보호하기 위한 보험

장애인이 된다는 상황은 생각하기 조차 힘든 상황 중 하나다. 하지만 실망스럽게도 장애보험은 본인의 수입만 보장해준다.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른다면 당신의 가족은 장애보험에서 수령할 수 있는 금액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사망보험도 들어둬야한다.

생명보험의 목적은 본인이 사망을 하게되어 당신에게 의존하는 사람들 에게 힘든 상황이 닥치지 않게 하기 위한 것이다.

만약 개인사업자라면 최고경영자 보험 상품에도 가입해야 한다. 당신의 사업이 당신 없이 영위되지 않을 경우 당신에게 변고가 생긴다면 당신 없이도 지속될 수 있게 할 수 있어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명보험에 가입할 경우 사망보험만 필요하다. 아주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종신/평생보장생명보험 또는 100세 보장 생명 보험은 필요가 없다.

4. 영속적으로 사업을 이어가기 위한 계획

당신에게 무슨일이 생긴다면 보험만 갖고 사업이 안전할리 없다. 당신이 경영을 하지 못하는 상황을 대비해서 계획을 세워야한다.

사업 영속계획을 다음과 같은 요소를 고려하여 준비해둘 필요가 있다.

·중요한 역할과 책임자 확인이 필요하다.

·누가 어떤 역할을 할지, 어떤 업무를 결정하고 진행시킬지에 대한 결정이 필요하다
·사업의 어떤 부서가 본인의 부재로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을지 그 부서에 미치는 영향이 다른 부서에 어떻게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는 지 우선순위를 정할 필요가 있다.

문의 (310)623-4424

<준 엄 C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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