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경기서 터너 5타점에 힘입어 7-3 대승, 류현진, 멀티히트에 5⅔이닝 2실점, 4승 기록
▶ 선두 디벡스에 2.5게임차, 록키스에 한 게임차

다저스의 류현진이 26일 샌디에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4승째를 거두는 역투를 하고 있다. [AP]

저스틴 터너가 좌선상으로 빠지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2-2 동점을 만들 때 홈에 먼저 들어온 류현진이 홈으로 들어오는 브라이언 도저를 지켜보고 있다. [AP]
내셔널 리그 서부조 선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를 2.5게임차로 추격하는 다저스의 입장에서는 반드시 이겨야하는 경기에서 류현진의 투타에 걸친 맹활약이 7-3으로 귀중한 1승을 올리는 기반이 됐다.
26일 LA 다저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샌드에고 파드레스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5회말까지 2-0으로 끌려가던 다저스의 포문을 연 선수는 아이러니칼하게도 이날의 선발투수 류현진이었다.
류현진은 5회말 2사 후 초구에 중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류현진이 멀티히트를 친 것은 2014년 7월 3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 이후 1,516일 만이다.
이어 브라이언 도저가 볼넷을 골라 1, 2루에서 저스틴 터너가 좌선상으로 빠지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분위기를 반전시킨 다저스가 후속타자 매니 마차도가 좌측 펜스를 직선으로 넘어가는 2점홈런을 터뜨려 단숨에 4-2로 전세를 뒤집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2사 후 연속 2안타를 맞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류현진은 이날 샌디에고 파드레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2이닝 동안 11안타를 맞았으나 삼진 8개를 뽑으며 2실점으로 막았다.
4-2로 앞선 6회초 2사 1, 2루에서 페드로 바에스와 교체된 류현진은 팀이 승리하면서 시즌 4승째를 올렸다. 이날 투구수는 86개였으며 스트라이크가 64개로 매우 적극적인 투구를 했다.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2타수 2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을 주도했다.
‘플레이어스 위크엔드’를 맞아 유니폼에 자신의 별명인 ‘MONSTER(괴물)’를 새기고 나선 류현진은 초반부터 공격적인 투구를 펼쳤다.
1회 첫 타자 프레디 갈비스를 삼구 삼진으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2번 윌 마이어스에게 초구에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3번 헌터 렌프로에게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 삼진, 에릭 호스머는 바깥 빠른 직구로 루킹 삼진을 잡아 1회를 삼진 3개로 처리했다.
2회초에는 첫 타자 프랜밀 레예스에게 초구 높은 직구를 던졌다가 중월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3회초 추가 실점했다.
3회말 공격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선 류현진이 우전안타를 쳤으나 후속 타자들이 무기력하게 아웃됐다.
4회초에는 2사 후 마누엘 마르고에 빗맞은 내야안타, 투수인 로비 얼린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또 한 번 공을 더듬은 푸이그가 3루로 뛰던 주자를 아웃시켜 이닝을 마쳤다.
5회말 공격에서 역전에 성공한 다저스는 6회 공격에서도 이날의 히어로 저스틴 터너가 루상에 야스마니 그란달과 작 피더슨을 놓고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으며 8회 공격에서 1타점을 더해 이날 모두 5타점을 올리는 등 다저스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다저스는 이날 9회 구원투수 이미 가르시아가 샌디에고의 렌프로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지만 7-3승리를 완성했다.
다저스는 25일 파드레스와 홈경기에서 연장 12회말 터진 저스틴 터너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5-4로 이겼고 24일에는 11-1로 대승을 거둬 샌디에고와의 주말 3연전을 스윕하면서 세인트 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3연전에서 스윕당하면서 침체된 팀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70승61패를 기록하면서 선두 다이아몬드 백스에 2.5게임 뒤져있으며 2위 콜로라도에 1게임 뒤진 내셔널 리그 서부조 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28일, 29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 이어 오는 30일부터 시작하는 다이몬드백스와의 홈 4연전 경기가 서부조 1위 탈환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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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