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렉 50년, 아티스트 50인 전시 출품
2018-08-24 (금) 12:00:00
‘누비기’(NUBIGi) 시리즈로 주목받고 있는 아티스트 김현주씨가 스타 트렉(Star Trek) 50주년 기념 프로젝트 아티스트 50인에 선정돼 월드투어를 끝냈다.
스타 트렉 월드 투어는 오리지널 시리즈가 공개된 지 50주년을 맞은 2016년 7월 샌디에고 코믹콘에서 ‘스타 트렉: 아티스트 50인, 50년’(Star Trek: 50 Artists, 50 Years)이라는 제목으로 첫 선을 보였다. 미국인들이 열광하는 TV시리즈이자 영화인 ‘스타 트렉’은 출시 50주년을 기념해 전 세계 아티스트 50명의 독창적인 작품들로 샌디에고, 뉴욕, 캐나다, 영국, 프랑스, 두바이를 순회했다.
김현주씨는 ‘스타트렉’에서 뾰족한 귀를 가진 외계인이 섞인 ‘스폭’을 소재로 한 누비기 시리즈를 출품했고 월드 투어를 가짐과 동시에 ‘스타 트렉 50주년 책자’(사진)에 작품이 게재되었다. 고신대 미술대와 중앙대 미술학 석사학위를 받은 그녀는 한국과 일본, 중국 등지에서 다수의 그룹전과 개인전을 가졌으며 7년 전 미국으로 건너와 뉴욕을 기반으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김현주씨 작품의 도구는 재봉틀과 실이다. 현 시대가 디지털의 발전으로 점점 인간 스스로 이뤄내는 노동의 가치가 사라져감에 관심을 기울이고 노동의 가치를 지닌 산업의 제품들 중 재봉틀을 통해 예술작품으로 새롭게 재해석한 노동의 가치를 표현하고 있다.
김씨는 “어린시절 가장 좋아했던 그림 그리기가 어머니의 부재를 채우던 매개체였음을 깨달았다”며 박음질 작업을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 http://nubigi.squarespac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