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매체 보도 “주말에 경기만 2군서 뛸 듯”
▶ 1군 데뷔는 다음 시즌 예상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발렌시아가 애지중지 키우는 한국인 유망주 이강인(17·발렌시아)이 정규시즌에서도 1군 선수들과 함께 생활할 것이라고 스페인 현지 매체 수페르 데포르테가 보도했다.
수페르 데포르테는 14일 “이강인은 2018-19시즌 1군에서 훈련할 것”이라며 “발렌시아 마르셀리노 토랄 감독은 이 같은 계획을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강인은 새 시즌 주중엔 1군 선수들과 훈련한 뒤 주말에 2군에 복귀해 실전 경기를 치르게 된다. 최근 5연속 프리시즌 경기에 이강인을 출전시키며 그의 잠재력을 확인한 발렌시아 마르셀리노 감독이 그를 1군에서 직접 관리하겠다는 계획이다.
마르셀리노 감독은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강인은 발렌시아의 일원이 되기 위한 과정을 성실하게 밟고 있다”라며 “그는 성인 선수 못지않은 성숙한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데, 현재 발전 속도는 매우 만족스럽다”라고 칭찬했다.
다만 이강인이 당장 정규시즌 1군 무대를 밟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수페르 데포르테는 “이강인은 당장 1군 경기를 뛰어도 손색이 없지만, 마르셀리노 감독은 이강인에게 당장 큰 역할을 맡길 경우 많은 부담으로 인해 역효과가 일어날 수 있다고 판단했다”라며 “발렌시아 구단이 생각하는 최고의 시나리오는 이강인이 1군을 오가며 많은 경험과 실력을 쌓은 뒤 다음 시즌 안전하게 1군 선수단에 합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강인은 지난 12일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티 메스타야에서 열린 프리시즌 레버쿠젠(독일)과 출정식 경기에서 2-0으로 앞선 후반 41분 헤딩으로 비록 프리시즌 경기지만 자신의 1군 데뷔골을 터뜨려 큰 주목을 받았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은 골 세리머니를 하는 이강인의 사진을 리그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