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화장품 신제품 시계는 쉬지않고 돌아간다

2018-08-15 (수) 최지흥 기자
크게 작게

▶ 휴가 시즌, 저조한 신제품 출시 속 눈길 가는 화장품들

화장품 신제품 시계는 쉬지않고 돌아간다
휴가 시즌으로 지난주 대부분의 한국 화장품 공장이 휴가를 떠난 가운데에서 8월 2주차, 이색적인 신제품들이 출시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차별화된 기술력과 성분, 컨셉 등으로 무장한 하반기 주력 제품들이 휴가 시즌에도 출시되며 화장품 강국의 면모를 과시한 것.

먼저 청호 나이스뷰티는 한국 최초로 발효커피 화장품 브랜드 ‘카베엘라(KabeElla)’를 선보이며 화장품 시장의 새로운 장을 선언했다. 일반적으로 커피는 마시는 것으로 인식되어 있지만, 최근 들어 국내외 대학 및 연구기관의 커피 내 피부 유효성분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화장품 원료소재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는 추세이다.


커피에는 폴리페놀이라는 화합물이 들어있어 우리 몸에 있는 유해산소를 무해한 물질로 바꿔주는 항산화작용을 해 피부노화를 방지하고 피부암을 예방해 주는 등 피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에 청호나이스뷰티는 커피 생두를 발효한 바이오 커피를 특허 받은 에스프레소 추출공법으로 추출해 카페인 함량은 줄이고 피부에 좋은 영양분은 높인 ‘카베엘라 퍼멘테이션 크레마 토너’와 ‘카페엘라 퍼멘테이션 콜드드립 세럼’, ‘카베엘라 퍼멘테이션 블렌딩 크림’ 3종을 탄생시켰다.

코스메슈티컬 처방 및 모듈원료 개발 전문기업 바이오 스탠다드는 피부 표면의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를 클렌징할 수 있는 안티폴루션 화장품 원료 ‘퓨리톡스(Puritox)’를 내놓았다.

그동안 안티폴루션 화장품은 단순 피부 코팅막을 통해 피부 표면의 미세먼지 부착을 막는데 그치고 있어, 일상생활 중 땀과 유분으로 인해 코팅막과 미세먼지가 함께 뒤섞여 오히려 미세먼지에 의한 피부독성을 증가시킨다는 지적이 있었다.

미네랄 함유량이 높은 제주 화산 암반수에 청정 원료를 배합해 제주도의 자체 공장에서 모든 제품을 생산하는 볼랑(BOLANG)은 ‘데일리 컨트롤 에센스 스킨’, ‘데일리 컨트롤 로션’, ‘데일리 리페어 세럼’, ‘인텐시브 모이스처 크림’ 등 총 네 가지의 제품으로 구성된 스킨케어 라인을 출시했다.

‘데일리 컨트롤 스킨’은 자초 추출물이 함유된 위치하젤수가 피부 속까지 풍부한 보습감을 공급해 자극 받은 피부를 진정시키고 ‘데일리 컨트롤 로션’은 알로에베라잎과 초피나무 열매추출물, 버지니아 풍년화수 성분으로 피부 면역력을 강화 시키고 색소 침착을 예방한다.

<최지흥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