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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철 모기 막으려면

2018-08-1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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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스트나일·지카 바이러스 감염 매개체, 야외 활동 땐 옷에 페르메트린 뿌려야

■ 여름철 모기 막으려면

여름철에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최대한 주의한다. <이미지 투데이>

여름철에는 야외 활동이 많아져 모기에 물리는 일도 종종 생긴다. 미 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NIH)은 모기가 질병 위험을 부르는 감염매개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물리는 것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모기가 옮길 수 있는 질병으로는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댕기열, 지카 바이러스 감염, 말라리아 등이 있다.

물론 대개 모기에게 물려도 큰 해가 없고 물린 부위가 가렵거나 조금 붓는 정도에서 끝난다. 가려움증은 1~2일이면 없어진다.


그러나 NIH에 따르면 모기에 의한 질병으로 매년 전세계에서 약 72만5,000명이 사망한다. 참고로 뱀으로 인한 사망자는 매년 전세계적으로 약 5만명, 상어에 사망하는 숫자는 약 10명이다. 물론 모기에 의한 사망인구가 높은 지역은 미국보다는 아프리가 지역이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의 경우는 대개 별 증상이 없다. 5명 중 1명꼴로 감염되면 열, 두통, 메스꺼움 같은 비교적 경미한 증상이 나타난다. 목숨이 심각한 경우는 감염자 중 약 150명 중 1명꼴이다.

#모기에 물리는 것을 예방하려면

-모기 방충제를 사용한다. DEET, 피카리딘, 레몬 유칼립튜스, 파라-멘탄-디올(para-menthane-diol), IR3535 등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사용한다. 피부에 뿌린다. 제품 설명서를 꼭 읽어보고 그에 따르는 것이 좋다.

-야외에서 활동할 때에는 긴 팔 옷과 바지를 입고, 양말을 착용한다. 모기는 얇은 옷감을 뚫어 피를 빨아 먹을 수 있으므로 EPA(미 환경보호청)이 승인한 페르메트린(permethrin) 같은 제품을 옷 위에 뿌린다. 한편 페르메트린은 직접 피부에 뿌리지 않는다.

-집에서는 창문과 현관문에 모기방지 스크린을 설치하고, 모기가 기승을 부리는 시즌에는 에어컨을 사용하며 가능한 한 창문을 닫아둔다. 스크린이 찢어졌다면 수리한다.

-모기가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거한다. 물이 고여 있는 곳에서는 모기가 번식하기 쉽다. 화분, 양동이, 지붕홈통, 수영장 덮개, 애완동물 용 물그릇, 새를 위한 대야 등에 물이 고여 있지 않게 정기적으로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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