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이닝 1실점…두 차례 재활등판서 9이닝 1실점
LA 다저스의 류현진(31)이 두 번째 재활 등판에서도 호투하며 본격적인 빅리그 복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류현진은 7일 네바다 리노의 그레이터 네바다 필드에서 열린 트리플A 경기에 다저스 트리플A팀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 소속으로 리노 에이시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동안 71개의 공을 던지며 5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다. 두 차례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에서 9이닝 1실점을 기록한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00이 됐다. 류현진은 지난 2일 싱글A 경기에 재활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당초 류현진이 이날이나 8일 더블A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으나 다저스 구단은 이날 그를 트리플A 경기에 등판시키기로 계획을 갑자기 변경했다. 그 이유는 밝히지 않았으나 다저스 전문 사이트 트루블루LA닷컴은 류현진이 리노에서 등판한 뒤 오클랜드 원정 중인 다저스 팀에 합류하는 여정이 오클라호마까지 이동했다가 돌아오는 것에 비해 더 쉽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리고 류현진은 이날 트리플A 타자를 상대로 71개의 투구 중 51개를 스트라이크로 꽂는 공격적인 피칭을 하며 상대 타선을 압도해 빅리그 복귀가 멀지 않았음을 예고했다.
류현진은 1회말 1사 후 크리스 오윙스에게 안타, 크리스천 워커에게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으나 이후 케빈 크론과 제이미 웨스트브룩을 내야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2회엔 1사 후 크로스토퍼 네그론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날 첫 탈삼진을 뽑아낸 류현진은 2사 후 알베르토 로사리오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테일러 클락을 내야땅볼로 잡아냈고 3회는 삼자범퇴로 막았다.
류현진은 4회 또 다시 안타 2개를 맞고 1사 1, 2루 위기에 멀렸으나 네그론을 삼진, 로사리오를 내야땅볼로 처리해 위기를 넘긴 뒤 5회는 9개의 투구로 가볍게 삼자범퇴 처리를 하고 예정됐던 5이닝 투구를 마무리했다. 류현진이 물러날 때까지 0-1로 끌려가던 오클라호마시티는 불펜이 6회 2실점, 7회 4실점으로 무너지며 2-8로 패했고 류현진은 패전투수로 기록됐다.
류현진은 지난 5월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서 2회말 왼쪽 사타구니 근육이 찢어져 부상자명단에 오른 뒤 3개월여만에 컴백에 나서고 있다. 류현진의 올해 빅리그 성적은 선발 6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2.12다. 류현진은 앞으로 한 두 차례 마이너리그 재활경기를 더 거친 뒤 빅리그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